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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송’으로 컴백하는 황보여, 한국판 마돈나가 되어라!

아리송 티저 영상에서 치명적인 섹시미를 선보이는 황보. 유럽의 주노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한 ‘아리송’은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샤크라해체이후 예능에서 주로 활약을 펼쳐온 그녀가 오랫동안 음반을 준비해왔고, 그것도 국내가 아닌 유럽에서 발표해 큰 성과를 얻었다는 사실에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 아마 엄청난 노력과 고생의 결과라 여겨진다. 부디 아이돌에 편중된 국내 가요계에 30살 이상의 여가수도 성공할 수 있다는 모범사례로 자리잡혔으면 한다. 아이돌 가수가 한때 열렬히 소모되고 없어지고 다시 발굴되는 건강치 못한 순환이 아니라, 아이돌 출신이라도 음악에 뜻을 두고 꾸준히 노력해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는 사례가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황보가 이번에 성공한다면 ‘이효리’이후 가..

인물열전 2009.08.17

디테일이 살아난 ‘태양을 삼켜라’ 기대된다!

멋진 황혼녘을 배경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지성과 성유리. 그리고 아름다운 키스신까지. 디테일한 설정과 아름다운 영상 그리고 멋진 연출이 빛난 장면이었다. 11화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가 디테일을 상당 부분 회복하고, 본격적인 결자해지 모드로 전환될 것임을 천명한 방송분이었다는 데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지난주 방송된 를 보면서 이번주 수목극을 뭘 볼지 고민에 빠졌다. 개인적으론 지난주까지만 를 보고 이번주부턴 를 볼참이었다.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의 흥행을 항상 책임져온 윤은혜와 의 미중년 태봉씨 윤상현과, 의 정일우, 의 문채원 등이 출연하고 코믹적인 느낌이 묻어나는 예고편 등이 마음에 드는 탓이었다. 그러나 11화는 그런 결심을 다소 흔들리게 만들었다. 뭐 많은 분들이 인정하겠지만 1화는..

TV를 말하다 2009.08.17

신종플루 사망사고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어제와 오늘, 신종 플루 사망자가 두 명이나 발생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국내 감염자만 벌써 2천명이 넘어갔고, 두 번째 사망자는 해외 여행 경험이 없는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라 그 충격은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두 번째 사망자는 폐부종에 이어 ‘다발성 장기 손상’을 입고 확진 8일 만에 숨졌는데, 첫 번째 사망자도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고작 8일밖에 걸리지 않아 매우 비슷한 예후를 보였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신종 플루는 폐를 공격해 폐렴을 일으키는 능력이 계절성 바이러스보다 강하고, 첫 번째 사망의 원인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바이러스가 전신에 퍼져 염증반응을 일으킨 것이고, 두 번째 사망 역시 전신의 장기가 말 그대로 바이러스의 의해 손상을 입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신종플루’는 가벼운 감기..

누가 최진실을 두번 죽이는가?

현재 고 최진실씨 무덤의 파손된 부분은 보는대로 일단 꽃으로 가려놓은 상태다. 아! 참으로 가슴 떨리는 흉악한 일이 벌어졌다. 안 그래도 지난번 친권 문제로 저승에서 피눈물을 흘렸을 최진실을, 이번엔 어떤 괴한이 무덤을 훼손하고, 그것도 부족해 고인의 유골함을 가져갔다. 도대체 그녀가 무슨 일을 잘못했기에 그 사람은 그런 짓까지 벌였을까? 죽은 자의 무덤을 파헤친다는 것은 고인에 대한 엄청난 모욕이며, 유가족에 대한 명백한 테러다. 고 최진실은 어린 두 자녀를 두고 자살이란 극단적인 방법으로 세상을 떠났다.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엄청난 스트레스와 막다른 구석에 몰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으리라 본다. 망자에게 무슨 죄가 있단 말인가? 또한 유골함을 잃고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을 ..

TV를 말하다 2009.08.16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케 하는 '마이 시스터즈 키퍼'

는 매우 어려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는 안나가 부모를 고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안나는 언니인 케이트를 위해 태어난 이른바 ‘맞춤형 아기’다. 난치병에 걸린 언니를 구하기 위해 유전공학기술로 모든 조건을 일치시킨 아기라는 것. 그리고 그녀는 5살 때부터 11살까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제대혈, 백혈구, 줄기세포, 골수를 기증했다. 순전히 백혈병에 걸린 언니를 살리기 위해 그런 희생은 이루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그녀는 무수한 고통(수술, 합병증) 등등을 경험해야 했다. 결국 참다못한 그녀는 부모를 고소하기에 이른 것이다. 가 안타까운 것은 무려 다섯 명으로 이루어진 이 가족은 백혈병에 걸린 아이가 있다는 사실만 빼면 매우 행복한 가정이란 것이다. 이들은 서로에게 깊은 애정과 신뢰로..

‘혼’의 이서진처럼 괴물이 된 사내들

4화를 보며 깜짝 놀랐다. 등장 때부터 ‘그들은 변하지 않아’라는 인상적인 대사를 치던 신류(이서진)는 결국 빙의된 소녀 윤하나(임주은)를 이용해 연쇄살인범 서준희(이규한) 처단하기에 이른다. 자신에게 희생된 영혼이 보이자 놀란 서준희는 결국 자살에 이르고, 이를 지켜본 신류는 만족스러운 듯 악마의 미소를 띠운다. 4화에서 자세히 설명되지만 신류는 어린 시절 여동생과 어머니가 청소년 범죄자들에게 잔인하게 당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 덕분에 범죄자에 대해 그는 강한 분노와 적개심을 가지고 있다. 자신 앞에 나타난 변호사가 어린 시절 범인 중 한명이란 사실을 알고 주먹을 휘두르지만, 그 외엔 처단할 방법이 없어서 고민하던 그가 결국 자신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윤하나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이미 그는 그토록 ..

TV를 말하다 2009.08.15

MC몽의 ‘인디언 보이’, 인종차별 논란 어이없다.

MC몽의 가 발표된 이후, 몇몇 네티즌들이 심사가 불쾌했는지 ‘인디언’이란 단어를 가지고 논란을 벌였다. 그들의 주장을 보자면 ‘인디언’은 본래 유럽인이 북미 대륙에 살던 원주민을 낮춰 부르던 말로, 우리로 치면 ‘조센징’이라 불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다른 낱말로 바꿔 불러야 마땅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그런 몇몇 이들의 반응에 대해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을 보였다. 바로 MC몽이 그런 인종비하적인 의미로 쓰지 않았다는 것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두 ‘인디언’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단어로 대체하느냐?는 식이었다. 참으로 올바른 반응이다. 언어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특정 낱말을 어떤 식으로 쓰느냐에 있다. 예를 들면 늙은이의 경우 얕잡아 보거나 경멸하는 뜻으로 쓰여 한자어인 노..

리뷰/낙서장 2009.08.15

‘드림’이 수목극이었다면 손담비의 평가는 달라졌을 것이다!

예쁘고 청순한 역할이 아니라 왈가닥에 선머슴같은 박소연역을 맡고 있는 손담비. 예쁘고 멋진 역이 아니라 다소 망가지는 모습을 마다하지 않는 면에서 그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그녀의 발음은 다소 부정확하고 연기는 부자연스러운 구석이 있긴 하지만, 첫 출연작이면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라 여겨진다. 다만 이 뜻하지 않게 의 대항마가 되다보니 극중 유일한 히로인인 손담비에게 과중한 기대와 짐이 지워지면서 너무 냉소적인 평가가 내려지지 않나 싶다. 만약 이 수목극이었다면 손담비의 연기는 호평을 받지 않았을까? 그런 면에서 손담비는 지독히 운이 없는 배우다. 5, 6화를 보면서 제목과 같은 생각이 더욱 짙어졌다. 은 아주 잘 만들어진 작품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세인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상황은 매우 안타까..

TV를 말하다 2009.08.13

박예진의 빛나는 퇴장, '선덕여왕'

24화에서 드디어 천명공주는 죽음을 맞았다. 덕만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공주옷을 입힌 것이 화근이었다. 24화에서 천명공주는 덕만을 향한 애정과 김유신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수나라에 유학중인 김춘추(유승호)를 언급해, 의 마지막 비밀병기인 유승호의 출격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개인적으로 에서 박예진의 연기는 그동안 별로 빛나지 않았던 것 같다. 역할자체가 별다른 힘이 없고, 늘 미실에게 눌려살 수 밖에 없는 처지였던 탓이 크다. 그러나 23화에서 그녀는 동생 덕만을 구하기 위해 과감히 궁을 나섰고, 알천랑에게 명령을 내려 낭도들을 이끌고 내려왔다. 한마디로 23, 24화에서 박예진의 연기는 엄청난 빛을 발했다. 마치 촛불이 꺼지기 직전에 제일 밝은 것 처럼.....

TV를 말하다 2009.08.12

‘1박 2일’의 인기 요인은 OO을 잊지 않은 것이다!

자신의 몸에 진흙을 바르면서 "초심을 잃지 말자"를 외치더니, 급기야 진흙탕에 몸을 내던지는 강호동. 그의 이런 정신이 이 2년이 넘게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 같다. 8/2 방송 말미에 예고편을 보았기에 8/9일 방송을 기대하고 봤다. 그러나 보면서 웃음 짓기 보다 흘러넘치는 비장미에 놀랐다. 좀비게임을 할 때만 해도 웃겼다. 마치 대학시절 M.T를 간 듯, 친한 이들 몇몇과 교외로 놀러간 듯 그들이 게임을 하며 웃고 넘어지고 물고 뜯으면서 장난을 칠 때 그들과 함께 하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좀비게임에서 꼴찌였던 이수근이 벌칙을 수행하기 위해 엄청난 폭우가 내리는 운동장을 달릴 때부터 분위기는 사뭇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기왕 벌칙을 수행하는 것, 더욱 웃기게 하기 위해..

TV를 말하다 200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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