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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의 김유신은 절정고수였다!

22화에서 잡혀가던 덕만을 구하기 위해 비담과 김유신이 나선 터라 어떻게 전개될지 몹시 궁금했다. 모든 일을 내팽개치고 TV앞에 앉아 있는 가운데 예상외로 활약을 벌인 것은 비담이 아니라 유신이었다! 물론 비담은 현란한 칼솜씨로 자충우돌하며 수십 명을 저 세상으로 보내주셨다. 그런데 김유신 역시 못잖은 솜씨로 엑스트라를 여럿 날려 보내주셨다. 그것도 부족해 어린 시절 형편없이 깨진 석품을 몇합 만에 쓰러뜨리고, 현재 화랑 중에서 최고의 실력을 지닌 보종을 맞아 역시 몇합 만에 칼을 반토막내고 그것도 부족해 갑옷마저 반토막 내버렸다. 그러면서 김유신도 스스로의 실력에 놀랐는지, 자신의 칼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문노가 그에게 한 이야기가 마치 필름처럼 지나갔다. 23화는 무협소설 ..

TV를 말하다 2009.08.11

스스로 비호감이라 말한 박한별, 안쓰럽다.

에 박한별, 송지효, 유진 등이 출연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간 게스트는 역시 송지효 였다. 에서 강한 노출신과 배드신을 선보인 송지효에게 역시나 많은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상대역이었던 꽃미남 조인성과 커플로 몰아가거나, 호감은 없었는지 짖궂은 질문들이 이어졌다. 송지효의 영리하고 재치 넘치는 답변들을 들으며 웃음을 짓다가 박한별에게 세븐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면서 충격을 받았다. 시작은 비호감 관련 이야기였다. 박한별은 자신을 스스로 ‘비호감처럼 생겼구나’라고 고백했다. 그 말에 주변사람들은 모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데 주변에서 온통 그녀에게 입에 담기 민망한 욕설과 험담으로 미니홈피등을 방문해 악성댓글을 남긴 것에 대한 상처가 너무 큰 탓이었다. 함께 출연한 이들 모..

TV를 말하다 2009.08.11

‘스타일’은 트랜디 외피를 둘러쓴 권력투쟁기다!

네 사람의 감정과 관계를 잘 보여준 식탁신. 물론 가장 빛나는 인물은 권력 투쟁의 승리자인 김혜수다! 지난주 1,2 화를 보면서 나는 을 닳고 닳은 트랜디 드라마의 하나로 보았다. 따라서 이지아의 오버 연기도 류시원의 존재감 없는 캐릭터와 어설픈 카리스마를 내뿜는 ‘엣지’없는 김혜수의 연기에 상당히 불만을 품었다. 무엇보다 구태의연한 스토리 전개에 짜증이 났다. 어라?! 그런데 3, 4화를 보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은 명품 잡지사인 의 배경으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근데 중요한 것은 패션 잡지이지만, 이 드라마엔 ‘패션’이 없다는 이야기다. 여기엔 일과 사랑도 없다. 물론 김혜수가 비싸고 화려한 옷들로 수시로 패션쇼를 하고 일하는 장면과 김혜수, 류시원, 이지아, 이용우의 4각관계가 조금씩 부..

TV를 말하다 2009.08.10

위기의 '패밀리가 떴다', 차라리 폐지하라!

이효리의 갑작스런 하차 소식으로 인터넷이 시끄러웠다. 제작진은 즉각 그런 계획은 없다고 보도를 냈다. 작금의 사태는 ‘이효리 하차’라는 최악의 소식이 인터넷에 만연할만큼 이 위기에 처했음을 드러내는 사태라 할 것이다. 지난주에 송지효가 나온 다는 말에 를 모처럼만에 시청했다. 그리고 참 많이 실망했다. 이 처음 방송될 때만 해도 매우 신선했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끄는 연예인들이 시골집에 가서 농촌체험을 하고 그들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랬다. 그래서 매주 빼먹지 않고 본방사수했다. 이 아니었다면 박예진이 살콤달콤한 모습을 언제 볼 수 있으며, 이효리의 노메이크업으로 아침에 부스스하게 일어난 모습을 볼 수 있었겠는가? 내숭없는 그녀들의 모습과 시골체험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파격적이고 참..

TV를 말하다 2009.08.08

한효주 죽이기인가?

한효주가 난데없이 KBS 사극 와 관련해 구설수에 올랐다. 그동안 한효주가 의 후속으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던 가 실은 7월쯤에 이미 고사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한효주가 맡기로 한 혜원이 대본 수정으로 난이도가 높아져 한달 전에 제외했다고 맞섰다. 그동안 언론보도를 봐선 한효주측이 를 이용했다는 의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으로 이미 2009년 최고의 신데렐라로 부상한 한효주가 굳이 를 이용했다고 보기에는 여러모로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또한 이번 관련 구설수는 지난번 열애설 사건을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하는 부분도 있다. 지난 7월 16일 한효주는 난데없이 강도한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두 사람이 만난 시기는 4개월 전이며, 이때 한효주는 에 투입되었을 때였..

TV를 말하다 2009.08.08

선전성의 '태양을 삼켜라'는 '찬란한 유산'에게 배우라!

무려 1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 화제가 된 . 그러나 최근 드라마를 보고 있자면 짜증만 난다. 심심하면 여성 출연자들이 (스토리와 전혀 상관없이) 봉춤을 추고 비키니를 입고 흔들어대며, 라스베가스의 아름다운 풍광과 의 멋진 묘기가 시청자의 눈길을 자극할 뿐이다. 그러나 꽉 짜여진 대본의 실종, 늘어진 연출 등은 주연 배우의 연기력 부재마저 불러오는 총체적 난관의 상태다. 현재 약 17%대의 시청율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부하기엔, 이번주 시작한 MBC의과 8월 19일 예정인 의 상대들이 만만찮아 보인다. 가 이번주 수,목요일 방영분에서 각각 시청율 16.7, 16.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자체 최고인 18.7%를 기록하며, 20%대를 눈앞에 두며 ..

TV를 말하다 2009.08.07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국가대표 완소배우 하정우

내가 하정우란 배우를 알게 된 것은 드라마 에서 였다. 고현정과 함께 출연한 그는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능글맞으면서 어린 시절 납치당한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는 그의 연기는 매우 디테일했고 자연스러웠다. 덕분에 그의 이후 행보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다. 그리고 에서 연쇄살인마 지영민으로 등장해선, 자신의 기존 이미지를 모두 전복시키는 파격에 놀라고 말았다. 더구나 소름끼치는 그의 살인마 연기는 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너무 달라 머리카락이 쭈삣 설 정도였다. 이전 출연작의 인기에 안주하는 이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현 상황에서 그의 그런 모습은 ‘진정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고자 하는 그의 열망이 엿보이는 대목이라 할 것이다. 그런 탓에 개인적으로 에 그가 출연한다고 했을 때 기대가 매우 ..

TV를 말하다 2009.08.07

종영된 ‘결못남’이 못내 안타까운 이유

지난 4일 (이하 ‘)가 전국 시청율 8%의 성적으로 결국 조용히 퇴장하고 말았다. 초반에 의 지진희, 의 엄정화, 의 김소은등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것과 달리 너무나 조용한 퇴장이었다. 어찌보면 의 한자리수 시청율은 당연한 결과다. 주인공 조재희(지진희)는 잘 생기긴 했지만 재벌집 사장님도 아니고 그저 조금 돈 좀 잘 벌고 성격 괴팍한 건축사에 불과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가이긴 하지만 그는 자신의 집에 사람을 들이지 않을 정도로 괴팍한 인간이며, 40 평생 여자 한번 사귀어본 적 없는 문제적 인간이었다. 반대로 그와 사랑에 빠지는 장문정(엄정화)는 결혼하고 싶어하는 40대 골드미스다. 의사인 그녀는 첫 사랑의 실패 이후 남자와의 만남에 콤플렉스를 가지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가 선을 보기..

TV를 말하다 2009.08.06

‘1박2일’의 빛나는 예능 정신

개인적으로 강호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함부로 행동하는 듯한 그의 언행과 시끄럽고 소란스러운 스타일을 싫어하는 탓이다. 을 통해 보여지는 그의 모습은 어딘가 독재적이고 무식해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뒤집어보면 시청자를 웃기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는 그의 의지가 돋보인다고 볼수도 있다. 이 2년이 넘게 장수하고 시청자의 사랑을 끝없이 받는 이유는 지난 8월 2일 방송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팜스테이 체험을 위해 6명의 악동은 6인승 트럭을 타고 목적지를 향하게 된다. 그러나 트럭의 특성상 뒷좌석 바로 밑에 엔진 덕분에 그곳에 앉은 세 명은 지옥을 맛보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 앉은 은지원과 이승기 그리고 강호동은 온몸을 던져 웃긴다. 강호동이 먼저 몸으로 두 사람을 밀어 못살게 굴고, 은지원은 은초..

TV를 말하다 2009.08.06

보면 볼수록 응원하게 되는 드라마 '드림'

4화에서 마침내 제대로 된 훈련에 돌입한 이장석(김범). 3류 인생을 살아가던 이장석은 남제일(주진모)를 만나 우여곡절 끝에 남관장의 도장에 합류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 사춘기를 못 벗어난 이장석은 힘든 훈련을 견디지 못하며 자주 짜증을 내더니 급기야 도망을 시도한다. 불안정하고 즉흥적이며 제멋대로인 이장석을 연기하는 김범의 연기는 그야말로 캐릭터성이 절절히 녹아있다. 남제일역의 주진모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아낌없이 망가져 주고, 진지함이 필요한 곳에선 누구보다 위엄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찬사를 받아 마땅한 연기를 펼친다.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손담비는 관장의 딸로, 체대를 나와 체계적인 훈련을 돕는 트레이너로 등장한다. 당당한 자존심과 말보다 주먹이 먼저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

TV를 말하다 200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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