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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129

무례한 말과 행동이 난무한 ‘청춘불패’

어제 방송된 를 보고 난 소감은 참으로 ‘아쉽다’다! 에 대한 필자의 기본입장은 지지와 환영이다. 여태까지 어떤 예능프로도 한 농촌지역에 정착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토록 기여한 적이 없었다. 하여 필자는 기본적으로 를 지지한다. 그러나 최근 가 예능적인 재미를 위해 하는 설정과 행동에는 다소의 무리가 있다 판단된다. 우선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탑쌓기를 하면서 보여준 유리와 현아의 말이다. 유리는 태우와, 써니는 현아와 각각 한팀이 돌탑쌓기를 했다. 진팀이 시냇가물로 뚱딴지(돼지감자)를 씻기로 했다. 아무래도 승부욕이 강한 걸그룹인 만큼, 그들은 그 어느 때보다 대결에 진지하게 임했다. 그런데 김태우의 차례가 되어 그가 돌을 얹으려고 하자, 유리는 귓속말로 뭐라고 했다. 김태우는 돌쌓기를 성공한 다음, ‘오..

TV를 말하다 2010.04.10

시크릿의 영리한 시안안무 공개 전략!

에 백지선화로 출연중인 한선화 덕분에 최근에 다시금 이름을 알린 걸그룹 이, ‘브레이크 타임’의 시안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안 영상’이란 말이 다소 낯설다면, ‘안무 영상’으로 바꿔도 무방하다. 이전에 소녀시대의 ‘오’가 소녀시대 멤버들이 직접 안무를 보여주는 ‘동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것과 비슷하다 할 것이다. 조금 다르다면 소녀시대의 경우 타이틀 곡 ‘오!’의 안무였다면, 이번 시크릿의 안무 동영상은 티저 예고편에서 선보였던 부분을 다시금 보여준 것이다. 이런 안무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는 것은 순전히 ‘인터넷’이 지배하는 변화된 세상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는 통로가 방송외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초고속통신망 덕분에 인터넷은 물론이요, ..

TV를 말하다 2010.04.06

‘작업녀’ 큐리, 비난 받을 이유 없다!

티아라의 멤버 큐리가 가수 데뷔전, 한 케이블 방송에 ‘작업녀;로 등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사화되었다. 이에 큐리는 ’심심했던 기자님들‘이라고 쿨하게 반응했다. 하도 인터넷에 난리가 나서 대충 정보를 찾아보고 난 필자의 견해는 ‘문제될 것 없다’였다. 물론 보기에 따라서는 눈살이 찌푸려질 수 있고, 현재 걸그룹에서 상당히 인지도 높은 그녀가 그런 역할로 케이블 방송에서 분했다는 사실은 팬의 입장에선 상당히 기분 나쁠 수 있다. 그러나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물론 그녀가 만약 성인영화에 출연했거나 뭔가 큰 잘못을 했다면 모르겠지만, 당시는 아직 연예인으로 제대로 데뷔하기 전이었다. 연예인 지망생으로서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에게 의뢰를 받아, 그 남자를 꼬시는 작업녀로 분한 것은 최대한 자신을 알리기 위한 ..

TV를 말하다 2010.04.05

이효리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는 이유

아직 발표도 하지 않은 이효리의 음반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솔로가수는 찾아보기 힘들고, 대다수 인기가수들이 남자건 여자건 그룹 형태를 띠고 있는 상황에서 30살을 넘은 여가수가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효리가 다른 가수들과 비교되는 것은 ‘모험’을 즐겨왔다는 점에 있다. 3집의 경우 이효리는 이전 가요계의 흐름과 무관한 자신만의 개성이 강조된 음악과 패션만을 고집했고, 이는 ‘역시 이효리’라는 감탄사를 불러왔다. 이번 4집 역시 이효리는 금발머리와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이며 섹시 일색인 걸그룹계와는 궤를 달리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여기에 더해 그녀의 4집에는 우리가 익숙한 유명 작곡가를 찾아볼 수 없다. 비교적 이름이 덜 알려진 바누스..

TV를 말하다 2010.04.01

한선화의 ‘시크릿’, 무명 설움 벗어날까?

작년 10월 14일 으로 가요계에 노크한 그룹이 있었다. 바로 ‘시크릿’이었다. 그러나 시크릿은 그런 노래가 발표되었는지 모르게 사라졌다. 가 시작되었을 때, 소녀시대-브아걸-카라-티아라-포미닛의 쟁쟁한 걸그룹의 멤버들이 참여하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시크릿’의 멤버 한선화가 들어와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한선화는 처음에 에서 별 다른 활약을 펼쳐보이지 못했다. 당연한 일이었다. 지금 가요계를 선도하는 인기절정의 걸그룹 멤버들 사이에서 아직 이름도 채 알리지 못한 신인이 기를 펴기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녀는 티아라의 효민과 더불어 통편집 되거나 병풍으로만 존재했다. 선화는 초기엔 그저 ‘발습녀’라는 굴욕적인 별명으로 그나마 이름이 기억될 정도였다. 그랬던 그녀가 어느 순간부터 달라졌다. 선화..

TV를 말하다 2010.03.29

민망한 성인유머와 인격비하가 속출한 ‘청춘불패’

어제 방송된 를 보면서 많은 실망을 했다. 그동안 나르샤의 성인돌 이미지가 다들 너무나 부러웠던 것일까? 어제 방송분에서는 너무나 시도 때도 없이 성인유머가 구사되었다. 시작은 노촌장이 김태우에게 ‘나르샤와 함께 방안갓으로 가라’고 해서 시작되었다. 어떻게든 예능의 재미를 주고 싶었던 김태우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말장난을 했고 이것은 현아가 ‘현아가 태어났어요’라고 하고, 김신영과 노촌장이 추임새를 넣으면서 길어졌다. 방앗간 설정은 예전에 TV와 영화에서 검열 때문에 단골로 쓰던 표현이었다. 그런 설정을 굳이 오랜시간 반복해 식상함은 지겨움으로 바뀌었다. 다음은 김신영이었다. 그녀는 구하라의 수영이의 공통점으로 ‘앞뒤가 똑같다’라는 유머를 구사했다. 여성의 상징인 가슴이 빈약하다는 것을 손동작으로 표시..

TV를 말하다 2010.03.27

소시 수영의 활약을 넋놓고 바라보다!

어제 에는 신종플루에 걸린 유리를 대신해 수영이 대신 참석했다. 처음 그녀를 봤을 때는 ‘과연 유리의 빈 자리를 메꿀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노촌장의 말처럼 그녀는 자신의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해냈다. 노촌장은 수영을 보자마자 뜬금없이 ‘예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태우가 ‘유리와 수영 중에 누가 더 예쁘냐?’고 묻자 턱짓으로 수영을 선택했다. 이때만 해도 정말 단순히 외모로 노촌장이 수영을 지목한 줄 알았다. 그러나 방송을 보면서 생각이 잘못 되었음을 느꼈다. 이미 여러 예능 프로에 출연하며 감을 익힌 수영은 인사가 끝나자마자 마치 이전부터 에서 활약한 듯,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닭을 질색하는 수영이를 김태우가 억지로 닭장수리하는 쪽으로 끌고가려 하자, 노촌장 뒤에 숨어서 눈을 희번..

TV를 말하다 2010.03.20

카라와 스스로를 망친 뮤뱅의 방송사고

어제 에선 어이없는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바로 1위를 한 카라와 2위를 한 티아라의 점수가 서로 뒤바뀌어 나오는 방송사고가 벌어진 것이다. 덕분에 1위를 한 줄 알고 기뻐하던 티아라와 실망하던 카라의 표정이 급반전되면서 웃을 수 없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말았다. 엠씨인 송중기 등이 곧장 정정 발표를 하고, 뮤뱅 제작진이 공식사과를 통해 밝히긴 했지만, 이번 사태는 춘추전국시대에서 어렵게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카라의 위상에 먹칠을 한 셈이 되고 말았다. 의 실수는 이런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연말결산때 1위를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의 자막을 잘못 붙여 실수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처럼 아예 팀명까지 바꿔서 잘못한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 이번 의 방송사고가 치명적인 것은 우선 현재 인기절정..

TV를 말하다 2010.03.20

비호감된 박명수의 버럭개그, ‘해피투게더’

어제 에서 박명수가 한 행동을 보면서 상당히 불쾌한 느낌이 들었다. 시작은 녹화에 한시간 늦은 티아라에게 ‘버럭’하는 것이 시작이었다. 정말 처음엔 단순히 ‘웃기기’위해 박명수가 그러는 줄 알았다. 그러나 한두번이 아니라 연이어서 몇 번이나 하는 그의 행동을 보면서 ‘지나치다’라는 생각이 점점 들었다. 물론 박명수의 ‘버럭’이나 ‘호통’은 그의 캐릭터이자 설정이지 실제 성격이 아니라는 사실정도는 알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어제는 너무 심했다는 것에 있다. 함께 엠씨를 보는 미선과 봉선은 그냥 농담으로 한번 쓰윽 건드리고 지나갔다. 그러나 박명수는 맨처음 한번 지적하더니 이내 ‘고개 빳빳이 들고 있는데?’ ‘처음인데 늦게 와’ 하루에 스케줄이 평균 5-6개 된다고 하자, ‘그러니까 늦게 오지’라는 식으로 ..

TV를 말하다 2010.03.19

2NE1, 진가를 선보이다!

뮤직 비디오를 보기 전까지 에 대한 필자의 평은 ‘평이하다’였다. 란 노래에 비해 ‘약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뮤직 비디오를 보면서 그 생각을 많이 바꾸게 되었다. 뮤비는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뽀족뽀족한 침(?)들이 솟은 마이크에 대고 짙은 스모키 화장을 한 씨엘이 도입부를 부르는 장면이나, ‘날 따라 해봐요’라는 후렴구에서 멤버들이 둘씩 짝지어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장면 역시 너무나 음악과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뮤비에서 가장 인상이 남는 장면은 조개껍질을 반쯤 덮은 씨엘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장면이었다. 워낙 강한 장면인데다 뭔가 초현실적인 느낌이 나서 도저히 잊혀지질 않는다 - 제작진측도 이를 의식했는지, 엔딩 부분에서 씨엘의 그런 모습이 다시금 지나가게 ..

TV를 말하다 201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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