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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129

걸그룹 레인보우가 병풍이 된 사연

어제 의 에는 에코하우슬 짓고 있는 엠씨들을 응원하기 위해 걸그룹 레인보우와 의 개그맨들이 단체로 출연했다. 사실 이때부터 레인보우가 ‘병풍’이 될 조짐은 너무나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따져보자! 는 진행자만 해도 무려 8명이나 이르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하땅사 멤버 십여명과 레인보우 7명까지 합세했으니 그야말로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다. 레인보우를 향한 진행자들의 대우는 처음부터 오해하기 딱 좋은 수준이었다. 박명수가 ‘에코하우스의 뜻을 아느냐?’란 말에, 레인보우 멤버들이 ‘친환경’이라고 잡하자, 이휘재는 ‘반말 하시면 안되고요’라고 하고, ‘재활용’이란 말이 나오자 ‘임하룡이요?’라고 반문했다. 물론 이는 웃기기 위한 설정이었겠지만, 아직 평균나이 20세에 불과한 어린 걸그룹 멤버들을 주눅 들게..

TV를 말하다 2010.03.15

효민이 더 이상 병풍녀가 아닌 이유

현재 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여주는 인물은 누굴까? 소녀시대의 써니? 유리? 아니면 구하라? 아님 성인돌 나르샤? 틀렸다. 바로 티아라의 효민이다. 효민은 21회에서 지루해질만한 분위기가 되면 꼭 끼어서 분위기를 업시켜놓았다. 최근 그녀의 에서의 활약상만 본다면 예능의 대세로 떠오른 ‘조권’과 거의 똑같은 수준이라고 평하고 싶을 정도다. 그녀는 일단 소녀시대의 유리가 감기로 인해 안 좋아져서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상황에서 순규의 체력이 좋다고 주변에서 이야기하자 ‘옆에 활력소가 있어서 그래’라면 은근슬쩍 끼어들어 방송분량을 만들면서 동시에 웃음을 선사했다. 코뚜레를 하는 푸름이를 위해 여물을 준비하면서 효민은 자연스럽게 물당번이 되었고, 아무것도 아닌 물을 뜨러 가는 그 사이에 이전 방송분을 떠올리게..

TV를 말하다 2010.03.13

블랙 소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현재 인터넷은 오는 16일 소녀시대의 2집 리패키지 앨범을 앞두고 블랙소시 컨셉으로 9명의 소시멤버들의 사진이 차례대로 오픈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지난11일 유리가 명품 몸매를 선보였고, 12일에는 2탄으로 태연과 서현의 사진이 공개되었다. 개인적으로 SM사의 마케팅 방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이번만큼은 탁월하다고 여겨진다. 비록 글래머는 없지만 명품 몸매를 소유한 소시 멤버들을 차례로 타이트한 검은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들은 남성들의 판타지를 몹시 자극시키고 있다. 또한 가장 몸매가 좋다는 유리를 앞장 세우고, 이제 갓 성인이 된 서현을 두 번째 타자로 내세워 예상외의 도도하고 섹시한 매력을 선보인 것은 상당히 신선하면서 효과적인 홍보방식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동시에 필자 개인적..

TV를 말하다 2010.03.13

한선화의 자작극을 옹호하는 이유

어제 에선 감동적인 이야기들로 가득 메워졌다. 뮤지컬 를 하며 비욘세 등과 같은 세계적인 배우들과 경쟁해야하는 부담감에 시달리던 홍지민이 원작자에게 ‘네가 최고다’라는 칭찬을 듣고, 대한민국 뮤지컬 대상을 받은 이야기. 의 오정해가 자신을 마지막 제자로 키운 고 김소희 선생님의 이야기는 감동이 차고 넘칠 지경이었다. 한푼두푼 모은 돈으로 어려운 주변 사람들을 도우면서 내색한번 하지 않고, 엄히 제자를 꾸짖으면서도 항상 사랑으로 보듬은 이야기등은 정말 ‘참된 스승’을 잃어가는 우리 시대에 잔잔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허나 필자는 개인적으로 그런 감동적인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한선화의 사연에 가슴이 더 아팠다. 한선화는 을 통해 자작극을 펼친 이야기를 고백했다. 익히 알려진대로 한선화는 성형을 했고, 성..

TV를 말하다 2010.03.10

브아걸 제아의 재발견

어제 방송된 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브아걸의 제아였다. 가인-조권 부부의 집들이에 온 2AM 멤버와 브아걸 멤버들은 모두 만만찮은 예능감을 보여줬다. 조권-가인 부부야 새삼 말할 필요가 없고, 창민과 슬옹과 막내 진운까지 2AM 멤버들은 TV 카메라 앞에서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이에 대적하는 브아걸 역시 만만찮았다. 성인돌로 이미지를 굳힌 나르샤는 30세를 앞세워 남동생들을 다루고, 막내 진운이를 특별히 귀여워하는 모습을 통해 재미와 웃음을 줬다. 그런데 가장 재밌는 부분은 스케줄 때문에 늦게 도착한 제아였다! 그녀는 첫 등장부터 뭔가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며 얼굴을 내비쳤다. 제아를 자신을 향해 ‘누나 오셨어요? 하는 조권에게 ’조서방‘이라고 부르며 좋아했고, 슬옹이 화투장을 보여주자..

TV를 말하다 2010.03.07

‘청춘불패’에 열렬한 박수와 지지를 보낸다!

어제 20회를 맞은 는 영화 의 실제 주인공들을 만나 소를 끌고 쟁기질을 하는 체험을 하고, 팜스테이를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한 곳을 찾아가 동굴탐험과 딸기체험을 하는 장면들이 소개되었다. 갑작스럽게 무대가 유치리가 아니고 다른 곳으로 바뀌어 다소 의아하게 보다가, ‘설마, 설마’했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 순간에 놀라고 말았다. 20회를 맞은 는 10명의 출연자들이 나와 ‘대국민 약속’을 했다. 첫 번째는 ‘워낭소리를 꿈꾼다’로, 현재 써니의 소인 푸름이를 ‘일소를 길들인단다’. 두 번째는 ‘공부하는 전문 농업인이 되겠다’는 것. 성인돌 나르샤는 그동안의 주먹구구식 농사배우기 등이 아니라 ‘공부’해서 직접 농사를 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 번째는 ‘G7표 친환경 농작품 수확 및 판매’였다. 농약을 절대 ..

TV를 말하다 2010.03.06

패떴+1박2일=청춘불패?

어제 방송된 를 보면서 ‘식상하다’란 느낌을 감출 수가 없었다. 곰태우가 콘서트로 인해 잠시 빠지게 되자, 그 공백을 메꾸기 위해 노유민과 신동이 투입되었다. 신동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현아’를 꼽았고, 이후 두 사람 사이엔 다정스런 대화가 오고가고 신동은 현아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일부러 나무짐을 많이하고, 새총을 만드는 등의 모습을 연출했다. 근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는가? 그렇다. SBS 예능 프로에서 어떤 식으로든 남녀연예인들을 핑크빛 커플 맺어주기를 했던 것과 너무나 흡사하다. 물론 신동이 실제로 현아에게 호감을 가질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방송을 재밌게 하기 위한 설정이란 생각이 너무나 든다. 두 번째는 나무짐을 하러 간 노촌장과 아이돌들은 배고파서 짜짱면을 시켜먹게 되는데, 그냥 먹으면..

TV를 말하다 2010.02.27

구하라의 뱃살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어제 인터넷엔 때아닌 구하라의 뱃살이 실시간 검색어로 다뤄졌다. 찾아보니 뮤비에서 구하라가 의자에 앉아 있는 장면에서 약간 뱃살이 나온 장면이 순간캡처되어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것이 기사화된 것이었다. 다행히 구하라는 안티가 적은 연예인인지라 반응은 대부분 ‘귀엽다’ 정도 였다. 사실 말이 바른 말이지, 위의 사진과 같은 자세에선 석가모니처럼 고행을 해서 깡마른 체격이 아니고선 뱃살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유독 구하라의 뱃살이 이슈화가 되는 것은 다름아닌 그녀가 연예인이기 때문이리라. 생각해보면 구하라를 대표하는 이미지중에 하나는 바로 ‘개미허리’다. 20인치에 달하는 그녀의 개미허리는 모든 여성이 부러워하는 우월한 신체부위이자, 모든 남성들이 감탄사를 금치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허나..

TV를 말하다 2010.02.24

2NE1의 '날 따라해봐요‘가 씁쓸한 이유

어제 2NE1의 신곡 ‘날 따라해봐요’가 기습적으로 공개되었다. 필자 역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룹인지라 바로 다운 받아서 들었는데, ‘Fire'와 ’I don't care'보다 임팩트가 떨어져 다소 실망했다. 인터넷을 확인해보니 역시 소녀시대의 뒤를 바짝 쫓으며, 작년 한해 돌풍을 일으킨 걸그룹답게 각종 뉴스와 실시간 음원순위 1위를 했다는 뉴스로 도배되어 있었다. 그러나 몇 가지 좀 찜찜한 구석이 있었다. 우선 흔히 이런 대표곡(?)이 나올 경우, 뮤직 비디오가 함께 공개되기 마련인데 그게 없었다. 게다가 정규 1집을 준비하고 있는 중에 발표했다는 사실이 영 찜찜했다. YG홈피 등을 뒤져보니, 일종의 ‘써프라이즈’ 개념으로 발표한 디지털 싱글로 공지가 나와 있었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했다. 저녁 ..

TV를 말하다 2010.02.10

구하라가 ‘청춘불패’에서 병풍이 된 이유

지난주 방송된 를 보면 유리가 하라를 향해 ‘우리 합쳐서 방송분량 5분밖에 안돼’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또한 타래를 만드러 간 곳에서 구하라는 자신의 최근 방송분량이 적은 것에 대해 ‘캐릭터가 없어서 그렇다’라는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놓는다. 그럼 왜 구하라는 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실패했을까? 필자가 보기엔 구하라에겐 ‘시간’이 없었다. 초창기만 해도 다른 멤버들은 뻘쭘해 하고 아직 적응하지 못해서 어색해 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중 가장 두각을 보인 것은 ‘성인돌’로 일찌감치 자신의 캐릭터를 만든 나르샤와 ‘구사인 볼트’로 쭉쭉 나가고 있던 구하라였다. 필자는 에서 가장 많이 활약할 인물로 주저없이 구하라를 꼽았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구하라는 각종 예능에 나와 그야말로 몸 사리지 ..

TV를 말하다 20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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