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예능 324

가희 특집이 되어버린 ‘강심장’

어제 방송된 의 주인공은 애프터스쿨의 리더 박가희였다! 그녀는 처음부터 나이로 주목을 받았다! 작년 서른살임을 에서 밝혀 ‘성인돌’로 알려진 나르샤보다 한 살 더 많은 것을 공개해, 강호동을 비롯한 출연진에게 많은 놀림을 당했다. 게다가 가희는 피곤했는지, 김정민이 에서 캐스팅되고도 노래만 하고 싶다는 열정만에 뛰쳐나가 당시 무명이었던 정우성이 대타로 들어왔다는 일화를 말하는 사이에 그만 졸고 말았다. - 아마 전날 스케줄이 무척 고되었나 보다. 보통 인기 가수들의 경우 하루 3-4시간밖에 못 잔다고 하니, 가희도 그런 고된 일정에 시달린 모양이었다. 처음 방송을 보던 필자는 가희가 김정민이 너무 자기가장을 하자 조는 척을 한 줄 알았으나, 곧 강호동과 이승기가 지적하면서 실제 상황임을 알게 되었다. 그..

TV를 말하다 2010.02.03

예능의 대세, 정가은

정가은을 보고 있으면 때때로 이런저런 상념에 빠져든다. 그녀는 어떻게 보면 화려한 미녀는 아니다. 어떤 의미에선 나이도 많다. 어떤 의미에선 그렇게 존재감이 확 느껴지는 인물도 아니다. 허나 그녀가 출연하는 방송을 보고 있자면 부담없는 웃음이 나오고 푸근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엊그제 방송된 의 ‘우리 아버지’에서 그녀는 철인 3종 경기를 하는 아버님들이 일어나서 씩스팩을 공개할때는 놀라움(?)과 민망함이 절반씩 섞인 특유의 환한 웃음을 보여줬다. 지압하는 아버님에겐 목부근이 아프다고 나갔다가 아픈 지압에 ‘잠깐만 아저씨. 아니 아니 아버님’이라는 반말성 비명(?)을 지르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10남매를 둔 가정이 나왔을 때는 손가락을 펼쳐보이는 리액션을 펼치며 놀라움을 표시했고, 특이한 질병..

TV를 말하다 2010.02.02

조작 없는 퀴즈대결을 보여준 ‘청춘불패’

지난주에 방송된 에선 이보다 재미없을 수 없는 퀴즈대결을 보여주었다. 는 유치리에 ‘아이돌촌’을 만들고 하나씩하나씩 장만해가는 재미를 보여주고 있다. 그중 백미는 소(푸름이), 닭(청춘, 불패)등이 들어올때마다 지분을 놓고 벌이는 퀴즈대결이다. 다른 예능프로와 마찬가지로 퀴즈대결에선 어이없거나 뜻밖의 대답들이 나와 시청자를 웃겨줬었다. 처음 맛뵈기로 한 호박을 영단어로 (각자) 한글자씩 쓰는 퀴즈에선 pumpkin을 pempinn으로 써서 즐거움을 선사했다. 허나 ‘녹색식물이 빛에너지를 이용해 이산화탄소와 물로부터 유기물을 합성하는 작용?’이란 본 문제에 대해 써니가 뛰어나와 순식간에 ‘광합성’이라 적어버려 긴장감이 사라졌다. 세 번째 문제인 ‘채소나 과일 이름이 들어간 그룹명 혹은 연예인 이름을 세명을..

TV를 말하다 2010.02.01

‘해피투게더’는 자사 드라마 예고편인가?

어제 방송된 를 보면서 든 생각은 식상한 것도 식상한 것이지만, 매번 반복되는 지겨운 홍보에도 재미가 없어진 원인이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게스트로 초청된 인물은 에 출연중인 조안, 를 홍보하기 위해 나온 데니안과 공형진 그리고 정주리였다. 정주리는 그나마 현재 특별히 출연중인 드라마나 예능이 없었는데, 조안의 절친으로 섭외가 되어 입맛이 씁쓸했다. 의 초반을 장식한 것은 조안의 지나친 홍조를 띠게 한 화장에 관한 이야기였다. 너무 얼굴이 하얘서 오해를 받는 것 때문에 조안은 조금 과도하게 볼터치를 하는 게, 그 덕분에 엠씨들에게 ‘얼굴에서 피 나온다’라는 농담을 살 정도였다. 뭐 꼭 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이젠 아예 대놓고 다들 각자 나온 드라마등을 홍보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돌이켜보면 는 지..

TV를 말하다 2010.01.29

2010년 예능계 최고 유망주, 정가은

어제 방송된 에는 박해미-신애라-오정해가 출연해 결혼한 주부로서 자신들의 삶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특별한 인물이 한명 더 함께 자리를 했다. 바로 어제부로 에 고정출연하게 된 정가은이었다. 정가은은 오랜 무명생활 끝에 로 작년 한해 유명세를 치르고, 의 ‘우리 아버지’란 코너에 등장하더니, 이젠 까지 투입되며 그녀의 성장세를 기대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박해미는 시작부터 자신의 옆에 앉은 정가은을 경계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예쁘고 늘씬한 아가씨’를 비교되게 자신의 옆에 앉혔다는 이유였다. 허나 유재석과 김원희가 나서 정가은보다 더 아가씨 같다고 말해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정가은은 처음부터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뮤지컬 에서 한 역할을 돌아가면서 하는 세 사람을 향해 ‘내가 공연할..

TV를 말하다 2010.01.26

통편녀 효민의 역습, ‘청춘불패’

어제 방송된 를 보면서 느낀 것은 이제 각 캐릭터가 자리를 확실히 굳히고 있다는 점이다. 14번째 방송에서 가장 눈에 띄인 인물은 통편녀 효민과 백지 선화였다. 백지 선화의 경우 들까마귀님이 적었기에, 필자는 통편녀 효민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효민이 통편녀란 별명을 얻게 된 이유는 그녀가 나온 많은 분량이 통째로 편집되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효민은 그러한 자신의 처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방법을 택했으니 바로 소녀시대의 써니와 함께해서 ‘방송분량’을 만들어내려고 한다. 14화에서 자신이 지분 50%를 갖고 있는 푸름이에게 사료를 주는 써니의 뒤를 쫓아다니며 무거운 비료푸대를 들고, 써니가 푸름이의 뿔을 만져주자 자신에게도 ‘뿔’이 있다면 만져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써니처럼 푸름이의 뿔을 만져보려 하지..

TV를 말하다 2010.01.23

팔색조 매력을 뽐낸 유이와 황정음

어제 방송된 엔 유이와 황정음이 나와 자신들의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시작은 유이였다. 유이는 자신이 속한 ‘애프터스쿨’의 최신 인기곡인 ‘너때문에’에 맞춰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여 좌중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다음은 황정음의 차례였다. 황정음은 ‘노메이컵’했다고 이야기 했다가, 봉선이 ‘아닌 것 같다’라고 하자, ‘비비 살짝’ ‘입술도 조금’ 식으로 했다가, 옆에 있는 유이를 물고 넘어졌다. ‘아이라이너까지 다 했다’란 식으로 말해 좌중을 웃겨 주었다. 으로 바빠서 아침 10시에 촬영이 끝나 집에서 잠든 정음은 깜빡 잊고 남친 용준에게 연락을 못했단다. 용준은 정음에게 무슨 일이 생긴 줄 알아 불 같이 화를 냈고, 이에 정음은 필살 애교를 떨어 위기를 넘겼단다. 예전에는 용준이 바쁘면 정음이 옆에서 입을 ..

TV를 말하다 2010.01.22

10년차 아이돌이 팔 것은 추억과 사랑뿐인가?

어제 방송된 에선 간미연의 충격적인 러브스토리가 방송되었다. 베이비복스로 활동하며 인기절정이었던 간미연은 당시 탑 남자아이돌과 연애를 했었다고 한다. 사귄지 3개월 만에 (상대편의) 어머니가 전화해 ‘아직 어리고 할 일 많으니 만나지 말라’고 하며 부탁해, 마음을 접으려고 하니 남자친구가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하며 한강으로 돌진하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만났다고 한다. 허나 과도한 애정은 과도한 집착을 부르기 쉬운 법. 언젠가부터 남자친구는 간미연의 주위의 모든 남자를 차단하기 시작했다. 결국 거듭되는 남친의 간섭에 결국 ‘헤어지자’고 통보했단다. 그리고 전화를 계속 받지 않았는데, 어느날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쳐다보니 남친이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와 똑똑거렸다는 거다. 놀란 간미연이 내려가자, ..

TV를 말하다 2010.01.20

가희-정가은-나르샤의 공통점은?

최근 주말에 ‘애프터스쿨’의 가희처럼 바쁜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지난 17일 그녀는 , 에 출연했다. 은 고정출연으로 중국의 힙합녀와 뜨거운 대결 무대를 선보여 그녀의 압도적인 춤실력을 자랑했다. 에는 작년 12월 20일에 출연해 보여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명품 댄스 2탄을 선보였다. 그뿐인가? 에서는 ‘애프터스쿨’ 전 멤버와 함께 출언해 고 마이킬 잭슨의 ‘데인저러스’를 예의 현란한 춤사위로 선보였다. 사실 춤 잘추는 여자 연예인은 좀 있다. 그러나 가희처럼 압도적인 느낌을 주는 이는 찾기 드물다. 그녀의 춤이 매력적인 이유는 단순히 춤사위가 멋져서가 아니라 거기에 표정과 느낌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착각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춤만 잘추면 남들이 보기에도 춤을 잘추는 것으로 보인다..

TV를 말하다 2010.01.19

블로거, 김C를 인터뷰하다!

지난 1월 11일 6호선 상수역 근처 까페 무대륙에선 뜨거운 감자의 ‘어쿠스틱 레인보우 콘서트’를 앞서 조촐한 제작발표회(오는 22일 홍대 브이홀 예정)가 있었다. 제작발표회라고 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블로거들과 (김C가 속해있는) 뜨거운 감자’와의 만남의 시간이었다. 초청을 받아 인터뷰를 하기 위해 가면서 머릿속엔 무수히 많은 상념이 떠다녔다. 우선 하나는 김C에 대한 선입견이었다. 과 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지만, 토크쇼와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비춰진 그의 모습은 연예인보다 털털한 음악인에 가까웠다. 얼마 전 읽은 기사에서도 그는 ‘예능인’보단 ‘음악인’으로 더욱 살아가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하고 낯선 이와 말하는 것을 꺼려하는 인상을 받았었다. 다른 한 가지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