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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예체능 10

만화 같은 짜릿함을 안겨준 ‘우리동네 예체능’

어제 하남시 우먼프레스팀을 상대로 첫 번째 농구경기를 가진 예체능팀은 놀랍게도 1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이혜정을 빼놓고 모두 남성인 예체능팀은 신장과 힘에서 여성팀보단 앞선다. 그러나 평균 농구경력이 13년 이상인 그들의 단단한 팀워크를 이제 갓 농구팀을 결성한 예체능팀이 이긴다는 것은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 그림이었다. 무엇보다 아직 제 위치와 역할을 찾지 못해 헤메는 강호동의 모습은 어딘가 믿음직 스럽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경기를 시작하자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 하남시 우먼프레스팀에서 ‘놔둬’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강호동은 점점 자신의 위치를 잡아내고 리바운드와 슛을 해내면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농구를 해본 이들은 모두 이해하겠지만 정신없이 바뀌는 상황에서 제..

TV를 말하다 2013.10.30

먹방 없는 예능은 불가능할까?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먹방은 이제 예능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것 같다. 예를 들어볼까? 지난주 에선 김병만이 코코넛 게찜을 하고, 김성수가 자신이 가져온 비법카레를 넣은 게카레탕을 했다. 에선 휴가를 떠난 멤버들이 각각 김준현은 소고기를 구워먹고, 김준호는 줄돔회를, 양상국은 전라도 한정식을 푸짐하게 먹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6일 방송된 에선 레프팅을 하고 난 멤버들이 돼지고기 목살을 구워먹으면서 탄성을 지르는 모습이 여과 없이(?) 전파를 탔다. 대다수의 예능은 밤 10시 이후 심야에 방송되는 경우가 많다. 현대인들은 영양부족이 아닌 과잉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가 필수가 되어버린 오늘날, ‘밤에 먹으면 살찐다’는 이제 지식이 아니라 상식이 되어버렸다. 따라서 밤에 먹지 ..

TV를 말하다 2013.08.07

신화의 ‘우리동네 예체능’ 출연은 신의 한수?!

처음 신화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여기저기 예능에 너무 많이 나오는 거 아냐?’라고 심드렁하게 혼잣말을 했다. 요새 TV를 틀면 예능에 정말 많이 출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송을 보면서 필자가 틀렸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진부한 말이지만 이번 방송회차를 보면서 새삼 신화라는 그룹을 다시금 보게 되었다-. 첫 등장부터 신화는 유치하기 이를 데 없는 대사들을 보여주었다. 전진은 ‘이름도 전진 볼링도 전진’, 에릭은 ‘어디서 타는 냄새 나지 않아?’라는 특유의 대사로 오글오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에 신화의 출연은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되었다! 은 그동안 월성동이니 인천이니 해서 지역의 동호회들과 승부를 겨루었다. 그러나 그들과 예체능팀과의 대결에서 긴장감을 자아내는 데는 한계가 존재했다. ..

TV를 말하다 2013.06.19

‘우리동네 예체능’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우리동네 예체능’에 대해 필자는 호의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왜냐하면 일단 그동안 우리에게 소외되어 있던 생활체육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와 장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탁구와 볼링은 흔히 취미로 치지만, 그 인기와 인지도 면에선 이른바 인기 스포츠라 불리는 야구, 축구 등과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비인기종목인 탁구와 볼링을 가지고 예체능팀이 동호인들과 경기를 벌이는 방식은 시청자에게 관심을 불러 모으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현재 은 그런 포맷 때문에 큰 약점을 보이고 있다. 우선 말 그대로 생활체육을 하다 보니 체육을 잘 하는 인물이 눈에 띨 수 밖에 없다. 조달환의 경우엔 탁구 때문에 초빙되어 왔다가 고정이 된 케이스다. 그동안은 거의 인지도 없던 ..

TV를 말하다 2013.06.05

왜 생활체육인가? ‘우리동네 예체능’

최근 예능을 보면서 이 프로그램처럼 많은 생각에 빠지게 만든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을 보는 필자의 마음은 편치 만은 않다. 왜냐하면 오늘날 우리 현실을 상기시켜 주기 때문이다. 은 탁구에 이어서 볼링을 치기 위해 어제 방송분에선 무려 대구로 어웨이 경기를 떠났다. 비장한 표정의 강호동은 이병진에게서 볼링에도 ‘페이스메이커’가 있어서 상대방의 레인을 망쳐놓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 당연한 말이지만 어떤 체육종목이든 나름대로 깊이가 있다. 단지 우리가 모를 뿐이다. 우리나라 체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엘리트 주의’라고 생각한다. 흔히 말하는 올림픽을 비롯한 대회에 국가대표선수들이 나가서 우승을 하는 것에 우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보자! 김연아와 박태환처럼 레전드급의 선수들..

‘우리동네 예체능’을 살린 이수근의 대활약!

현재 ‘우리동네 예체능’의 에이스는 누구인가? MC인 강호동이 아니고, 이수근도 아니다. 최강창민은 더더욱 아니다! 탁구 때문에 우연히 섭외된 조달환이야말로 현재 을 책임지는 에이스라고 할 수 있다. 여태까지 예능에서 접할 수 없었던 독특한 그의 캐릭터와 푼수와 순수를 넘나드는 그의 모습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빨아들이는 매력을 발휘한다. 물론 그가 그토록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은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이 상대적으로 탁구를 못 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호동과 이수근이 누구인가? 처럼 생존이 중요시되는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수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이들이 아니던가? 언젠가 멋진 활약을 보여줄거라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이에 이수근은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어제 방송을 통해 입증해냈다! 조달환으로 시작된 은 그..

TV를 말하다 2013.05.15

조달환 같은 예능 천재를 어떻게 섭외했을까? ‘우리동네 예체능’!

유명 연예인이 아니라 무명에 가까운 이들이 이렇게 화제가 된 예능이 또 있을까? 전설의 반열에 오른 를 제외한다면, 은 이제 겨우 5화에 불과한데, 조달환도 부족해서 다른 이들까지 장안의 화제의 인물로 만들어내려하고 있다. 7일 방송에서 가장 눈에 띤 인물은 수근 친구로 온 조명감독 권기종이었다. 이수근이 의 상비군 모집을 위해 지인들에게 연락하는 과정에서 왜 스탭들이 그렇게 웃는지 처음엔 이해하질 못했다. 그러나 곧 자료화면을 통해 그가 에서 엄청난 활약상을 보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상비군 모집을 위해 모인 멤버엔 슈퍼쥬니어의 최시원, 국보센터 서장훈처럼 유명인도 있었지만, 호동의 친구로 온 치과의사 정국환처럼 아예 일반인도 존재했다. 그런 어색한 조합은 모인 이들이 서로 데면데면해서 흡사 인터넷 동..

TV를 말하다 2013.05.08

조달환-김재경 화요커플은 무리수! ‘우리동네 예체능’

탁구경기를 두 번째로 한 탓일까? 어제 의 재미는 확실히 상도동 탁구팀과 했던 첫 번째 경기만은 못했다. 이유는 쉽게 몇 가지를 찾을 수 있다. 우선 예체능팀은 긴장했다고 하지만, (연예인이기 때문에 직업상) 카메라에 익숙한 이들이다. 반면 이에 맞서는 목동 탁구팀은 일반인으로 카메라 세례를 받을 일이 거의 전무한 평범한 사람들이다. 따라서 그들이 TV카메라를 앞에 두고 긴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울러, 국제 경기룰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동네에서 편하게 치던 아마추어 동호인들에겐 흐름이 깨질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강호동을 상대했던 84세 김창갑 옹도, 이수근과 맞섰던 체세종 씨도 생소한 국제경기 룰 탓에 패배했다고 볼 수 있다. 경험치가 확실히 늘고 있는 예체능 팀은 불과 두 번째 경기만에 1..

TV를 말하다 2013.05.01

강호동의 부활인가? ‘우리동네 예체능’

동시간대 시청률 1위! 3화가 시청률 7%를 기록하며 자체 신기록을 달성하며 승승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강호동이 있다! 강호동에게 의 지금 성적은 무척 의미가 깊다. 왜? 바로 전 출연작인 가 불과 8주만에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복귀후 맡은 프로중에 하나인 가 문을 닫고, 대표 예능인 는 현재 동시간대 경쟁작인 에 밀려서 고전하고 있는 상황. 유재석과 더불어 1인자라 불리는 강호동이지만 복귀 이후 그의 성적을 보고 있자면 안타까울 지경이다. 왜 그럴까? 을 보면 그 답이 보인다! 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동네에서 어떤 운동을 잘 하는 이들이 예체능 팀에게 도전하는 것이다. 지난주엔 상도동 탁구팀은 4승 1패로 압도적인 차이로 예체능 팀을 눌렀다. 그 과정에서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분명히..

TV를 말하다 2013.04.24

강호동은 주인공이 아니였다?! ‘우리동네 예체능’

우린 흔히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다’라고 말한다. 가슴에 손을 얹고 진지하게 대답해보자. 당신은 정말 당신 인생의 주인공인가? 학교에 가보면 공부 잘하는 소수의 몇 명 학생을 빼놓으면 나머지는 그 사람들을 빛내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만 같다. 직장에선 상사의 눈치를 봐야 한다. 분명 나는 소중한 존재인데, 이상하게 다른 사람과 있으면 주연은 커녕 잘해봐야 조연이고 심할 때는 엑스트라 수준으로 급전직하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은 매우 독특한 지점에 있다. 강호동, 이수근, 김병만, 최강창민, 민호, 박성호, 조달환이 출연한 이 프로는, 얼핏 보면 강호동이 돋보이거나, 아이돌인 최강창민과 민호가 눈에 띄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다르다! 어제 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이는 의외로 조달환이란..

TV를 말하다 201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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