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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162

김태희 예능순례의 이중적 모순

김태희가 지난주엔 에 출연하더니, 어젠 에 출연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번에 출연한 영화 의 홍보를 위해서다. 는 지난주에 이어 김태희 특집으로 방영되니, 여신 김태희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오랜만에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영화에선 재미를 한번도 못본 탓일까? 김태희는 어느 때보다 홍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본좌 김명민께선 자신의 연기철학을 위해 예능 출연은 최대한 삼간다. 덕분데 같이 출연한 다른 배우들이 홍보를 위해 예능순례를 한다. 우리 방송계 현실에서 배우들이 영화홍보를 위해 예능순례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수순이다. 출연 게스트에 따라 시청률이 좌우되는 예능 프로의 입장에선 유명 배우들을 모실 수 있다는 점에서, 배우들은 영화홍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

TV를 말하다 2010.09.14

‘해피투게더’를 보다가 눈살 찌푸린 이유

어제 엔 소유진-진이한-박지선-세븐이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소유진-진이한은 새로 찍은 영화 를 홍보하기 위해서였고, 세븐은 국내복귀한 이후 앨범홍보를 겸한 예능순례중 이었다. 네 사람의 개인기를 보던 는 뜬금없이 ‘커플게임’을 했다. 이유는 네 사람이 모두 미혼남녀라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이구동성’게임을 하더니, 이내 커플게임의 하이라이트로 빼빼로 과자먹기를 했다. 이 게임은 누구나 아는 것이지만 양쪽에서 남녀가 먹어서 가장 짧게 남기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가장 열성적인 커플은 소유진-진이한 커플이었다. 그들은 거의 입술이 닿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왜 그랬을까? 그들은 란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서 나왔기 때문에, 어떻게든 열심히 해서 시청자들의 뇌리에 남을 필요성이 있었다(그래..

TV를 말하다 2010.09.03

유재석, 소속사와 결별? 당연하다!

오늘 뉴스를 보니 유재석이 이달 초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오는 26일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계약해지를 하겠다고 의사표시를 했다고 한다. 이는 소속사가 지난 5월 가압류를 당한 이후, 무려 3개월간 출연료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비롯되었다. 무려 5억원에 이를 정도로 거액인데, 현실적으로 소속사의 현 상황을 보았을 때 지급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여겨진다. 유재석은 현재 소속사와 계약기간이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아마도 이를 계기로 결별수순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론 이번 유재석의 결정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바이다. 유재석은 신중하기로 소문난 성격이다. 그런 그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그의 소속사는 작년 말 유재석을 에 ‘출연..

TV를 말하다 2010.08.26

시청자를 홀린 소이현의 애교 3종 세트!

어제 에는 주말드라마 의 출연진인 배두나-서지석-이천희-소이현이 함께 출연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야기의 포커스는 아무래도 배두나에 맞춰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정작 가장 눈에 띈 이는 단연 소이현이었다! 소이현은 자신의 차례가 되면 모두가 넋을 잃고 이야기를 듣거나 그녀의 행동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올빼미족’임을 내세운 소이현은 밤만 되면 나가야 될 것 같고, 특히 ‘비오는 밤엔 뭔가 홀린 것처럼 나간다’고 말해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곤 유재석이 ‘아침엔 뭐하냐?’고 묻자, ‘책 본다’라고 말해 주위의 비아냥(?)을 샀다. 그러나 오해였다! 그녀가 책을 보는 이유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싫어서, 잠을 자기 위한 용도였던 것. 소이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재미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이런..

TV를 말하다 2010.08.17

가수 하춘화의 재발견, ‘해피투게더’

어제 는 간만에 드라마나 영화 홍보가 아니라 예능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하춘화-김영철, 이계인-김신영이 성대모사 커플로 나와 의 4MC를 넉다운 시킬 정도로 웃겨진 탓이었다! 가령 하춘화와 김영철은 우리가 김영철의 성대모사를 통해 알고 있는 하춘화의 특이한 발성법과 표정으로 ‘세월이 야속해~’라는 식의 대사를 쳤다. 그냥 해도 웃긴 것을 오리지널과 개그맨이 함께 하니 웃겨서 견딜 수가 없었다. 게다가 에서 모팔모로 인기를 끈 이계인의 ‘주몽왕자님 강철검을 만들었습니다’라는 대사를 이계인과 김신영이 각각 할 때는 누가 원조인지 헷갈릴 지경이었다. 그러나 방송을 보면서 점점 하춘화에 대한 존경심이 커지게 되었다. 박미선이 언급했지만 개그맨들이 특정 연예인을 성대모사하는 것은 기본적으..

TV를 말하다 2010.08.13

황정음-김용준 결별설, 도가 지나쳤다!, ‘해피투게더’

아침에 기사를 보다가 어이가 없어 몇 마디 적으려고 한다. 어제 에 황정음은 티아라의 지연과 함께 영화 를 홍보하기 위해 출연했다. 그리고 프로의 마지막 코너인 ‘손병호 게임’을 하게 되었다. ‘손병호 게임’은 패널들이 특정인을 지목해서 특징을 말해 손가락을 접게 하고, 손가락이 모두 접힌 사람이 물총세례를 받는 게임이었다. 여기서 문제가 된 대목은 박명수가 황정음을 지목해 ‘SG워너비를 사랑하는 사람 접어’였다. 황정음은 이때 망설이는 표정을 지었는데, 이건 누가봐도 물총세례를 맞기 싫어서 어떻게든 피해가려는 모습을 보인 것 뿐이었다. 그런데 오늘 떡 하니 꽤 유명한 언론의 기사가 이를 두고 ‘결별설’을 운운했다. 이건 요새 말마따나 ‘웃자고 한 이야기에 죽자고 달려드는 꼴’밖에 되질 않는다. 황정음-..

TV를 말하다 2010.08.06

‘승승장구’, 김승우를 버려야 산다!

어제 뉴스를 통해 의 MC들이 ‘김승우’만 빼고 대대적으로 바뀔 예정이란 소식을 들었다. 현재 소녀시대의 태연이 해외스케줄 관계로 빠질 예정이면서, ‘승승돌’로 함께 활동중인 2PM의 우영역시 빠질 예정으로 안다. 이렇게 될 경우, 김승우를 제외한 보조 MC의 경우 ‘새로움’을 주기 위해 바꾸고 싶은 욕망이 들은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가 오늘날 6%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사실 메인MC인 김승우의 능력부족이 가장 큰 탓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애초에 그를 중심으로 토크쇼가 꾸려진 것 자체가 의문이다. 김승우는 연기자이지, 연예 관련 프로에서 진행을 한번도 맡아서 진행해 본 적이 없는 인물이다. 따라서 애초에 그를 메인으로 토크쇼를 운영하겠다는 것은 그의 인지도와 인기를 등에 업고 시청률을 노..

TV를 말하다 2010.07.30

너무나 웃기고 섹시한 그녀, 윤지민

어제 에는 윤지민이 출연했다! 우리에겐 의 섹시한여자객으로 더욱 익숙한 그녀는 174센티에 이르는 키와 서구적인 마스크 때문에 강한 느낌의 연기를 많이 해왔다. 그녀가 해온 역할 중에 팜므파탈이나 자객같은 역할이 많은 것이 그 이유라 하겠다. 그러나 예능 프로에 나온 그녀의 보고 있노라면 사랑하는 이에게 모든 것을 주고, 남의 이야기에 귀를 잘 기울이는 ‘귀여운 푼수’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다. 어제 에 출연한 그녀가 그랬다! 윤지민은 본인도 연애를 잘 하지 못하면서 선배인 조미령이 한 남자에게 반하자 ‘좋아한다고 고백해’라고 말했고, 귀얇은 조미령이 이를 듣고 실행했다가 바로 거절당하고 말았다. ‘OX토크’에선 ‘너무 외로워서 아무나 만나고 싶다’라고 말한 그녀는 ‘항상’이라고 답해 모두를 웃게 만..

TV를 말하다 2010.07.30

티아라의 지연만 못한 황정음

어제 에는 를 홍보하기 위해 김수로-지연-황정음이 동반출연했다. 팀을 위해 ‘납량특집’으로 진행되다보니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지연과 황정음의 표정연기와 이야기 등이 비교대상이 되게 되었다. 첫 등장에서 지연과 황정음은 소복을 입고 처녀귀신처럼 등장했다. 지연은 정말 한 맺힌 귀신처럼 보였던 반면, 황정음은 얼굴에 장난기가 넘치고 웃음을 참지 못해 ‘개그’스런 느낌이 났다. 우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두 사람의 표정연기 부분이었다. 티아라의 지연은 이미 을 통해 공포연기를 해본 적이 있었던 탓인지, 너무나 연기가 자연스러웠다.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러대는 그녀의 표정은 매우 사실적이었다. 반면 황정음은 눈만 크게 뜨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비명을 질러댔다. 거기에 ‘공포’는 없었다. 지연이 표정연기를 할땐..

TV를 말하다 2010.07.27

애프터스쿨 리지의 매력에 쓰러지다!

걸그룹 애프터스쿨이 앞으로 잘 될 모양인 가 보다. 최근 여기저기 얼굴을 비추고 있는 나나는 ‘4차원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각인시켰고, 부산 사투리 소녀로 자신을 소개한 리지도 를 본 이들이라면 오래도록 기억할 듯 싶다. 애프터스쿨의 막내인 리지는 19세로 아직 고등학생이다. 리지는 아직 10대로서 풋풋한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박미선이 실수로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를 ‘마법천사’라고 하자, 부산사투리로 ‘마법소녀’라고 귀엽게 말했다. 유재석이 가희의 첫인상에 대해 물어보자 ‘기가 세 보인다’고 말했다가, 가희가 눈치를 주고 모두가 웃자 ‘막내라고 너무 잘해주셔서’라고 급격하게 훈훈하게 끝내 막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유재석이 이상형을 물어보자 ‘소지섭’으로 바로 대답하고, ..

TV를 말하다 20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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