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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93

유인나의 재발견, ‘인현왕후의 남자’

개인적으로 ‘재발견’이란 단어를 쓰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많이 써서 식상한 탓이다! 그러나 인간이 쓰는 단어에 한탄하면서도 쓸 수 밖에 없는 경우들이 생긴다. 이를테면 어제 tvN 수목드라마 에서 최희진역의 유인나가 보여준 연기력이 그러하다! 지난 8화에서 김붕도는 조선시대로 돌아왔다가 자객의 습격으로 인해 부적이 두동강이 나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두달간의 모든 기억을 상실하게 된다. 마침 그때 최희진은 김붕도가 가보를 팔아 마련한 돈으로 선물해준 차를 타고가다가 갑작스런 현기증을 느끼곤 차사고를 내고 만다. 이후 그녀는 정말 졸도하고 싶은 일들의 연속이 일어나고 만다. 바로 그녀가 기억하는 김붕도를 주변 사람들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심지어 그녀가 지난 한달간..

TV를 말하다 2012.05.17

시청자를 멘탈붕괴 시킨 ‘인현왕후의 남자’

지난주 8화를 보던 수 많은 시청자들은 멘탈붕괴가 되고 말았다! 이유는 제주도로 돌아온 김붕도가 기억상실에 걸렸기 때문이다. 9화 예고에서 더욱 놀라운 것은 최희진 역시 부분 적인 기억상실이 된 것으로 나와서, 시공을 초월한 두 사람의 애닲은 사랑이야기가 앞으로 전개될 듯 싶다. 우선 김붕도는 왜 기억을 잃었는지 되짚어보자! 김붕도는 몸종이었더가 기생이 된 윤월로부터 부적을 한 장 받는다. 그런데 이 부적은 신비한 힘이 있어서, 300년후 21세기 서울을 오고 갈 수 있는 레어아이템이었다. 그런데 신비의 부적은 김붕도를 노리던 자객이 하필이면 숨어있던 곳으로 그를 인도했고, 무기가 없던 상황에서 김붕도는 싸우던 도중 자객의 칼에 부적이 반으로 잘리고 말았다. 따라서 김붕도가 2달 동안의 기억을 하지 못하..

TV를 말하다 2012.05.15

지현우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인현왕후의 남자’

어제 방송된 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식 전개가 이루어졌다. 숙종시대 선비 김붕도(지현우)는 자신이 그토록 숙원하던 인현왕후를 복위시키는 데 성공했고, 비행기 안에서 경찰에 끌려가게될 처지의 김붕도를 자신의 ‘애인’이라고 소개한 탓에 스캔들에 휩싸인 최희진(유인나)역시 김붕도의 협력으로 스캔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자! 그런데 생각해보자! 는 총 16부작이다. 어제 방송으로 7부가 방송되었으니 아직 절반 정도 밖에 여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김붕도와 최희진이 300여년을 넘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람쥐~’라고 끝낼 리가 절대 없다! 8화 예고편에 나오지만 우의정 민암은 유배를 가면서 인현왕후를 암살하러 갔다가 실패한 부하에게 김붕도 암살을 명했다! 이 자객의 솜씨는 김붕도를 능..

TV를 말하다 2012.05.10

이렇게 치밀하고 꼼꼼한 드라마를 보았나? ‘인현왕후의 남자’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시간을 건너뛴 주인공이 다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그려지기 마련이다. 역시 마찬가지다! 300년 전 사람인 김붕도는 2012년 대한민국에 적응하기 위해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제작진과 시청자 모두 알고 있다. 김붕도를 연기하는 지현우는 현대 사람이며, 그는 아닌 척 연기를 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문제는 ‘얼마나 더 그럴 듯 하게 연기하느냐?’는 것이리라. 그런 면에서 는 합격점을 주어도 무방할 듯 싶다. 아니, 이전까지 국내에서 나왔던 드라마 가운데 가장 꼼꼼하게 살폈다. 5화의 마지막 장면은 김붕도가 최희진에게 전화를 걸면서 끝났다. 여기서 당연한 의문이 샘솟는다. ‘김붕도는 어떻게 전화를 걸 수 있었을까?’ 김붕도에게 최희진은 전..

TV를 말하다 2012.05.04

키스와 독살의 절묘한 이중주, ‘인현왕후의 남자’

로맨스와 액션사극이 과연 절묘하게 믹스될 수 있을까? 웃기면서도 스릴이 넘치고, 달달한 로맨스가 진행되면서 선 굵은 액션을 보여주면서 정치적 암투가 진행된다?! 얼핏 들으면 가난한 재벌 3세처럼 형용모순으로 들릴 지경이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로맨스와 액션사극을 함께 조화시키면서 영상화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는 그런 어려운 미션을 훌륭하게 성공해냈다! 어제 tvN에서 방송된 5화를 살펴보자! 조선 숙종때의 홍문관 교리 김붕도(지현우)는 신비한 부적의 힘으로 300년후인 2012년에 떨어졌다.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의 일을 알고 싶어서 최희진(유인나)의 힘을 빌어서 도서관을 찾아서, 조선왕조실록을 읽게 된다. 이를 통해 자신이 그토록 바라는 인현왕후의 복위와 곧 이루어지고, 남인들이..

TV를 말하다 2012.05.03

공중파를 능가한 명작탄생? ‘인현왕후의 남자’

지난주부터 방송을 시작한 밤 11시에 하는 수목드라마 4화까지 보았다. 이런 말을 하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엔딩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은 하나뿐이었다. ‘이거 대박감인데?’ 는 중의적인 의미를 띠고 있다. 남자 주인공인 김붕도(지현우)는 홍문관 교리로서 서인이다. 그의 목표는 오로지 하나, 폐위된 인현왕후의 복위다. 따라서 그는 ‘인현왕후의 남자’이다. 동시에 그는 21세기 서울에서 에서 인현왕후역을 맡은 여배우 최희진(유인나)와 우연히 계속 만나게 되면서 서로 인연을 쌓게 된다. 이것이 란 제목이 지니는 또 다른 의미이다! 는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김붕도가 우연히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부적을 얻으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따라서 ‘타임슬립’이란 소재만 놓고 보면 왠지 와 비..

TV를 말하다 2012.04.27

‘보이스 코리아’의 3%대 시청률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난주 방송된 10회의 평균 시청률은 3.2%를 기록했다. 이로써 는 10주 연속 동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찜찜한 구석이 있다. 우선 는 1회는 2.3%로 시작해서 3.8%, 5.3%, 6.0%, 6.1%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6주에 5.8%로 떨어졌고, 10회에선 3%대까지 다시 떨어졌다. 물론 공중파와 케이블의 시청률은 다르기 때문에 일대일로 놓고 비교할 수 없으며, 현재 의 시청률도 대단한 것이긴 하다. 그러나 는 현재 20~30대에겐 ‘끝판왕’이라 불릴 정도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그 화제성에서 를 뛰어넘기 때문에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들이 있다. 첫째로 의 시청률이 처럼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키지 못하는 것은 ‘오디션 프로의 인플레이션’ 때문이라고 여겨..

TV를 말하다 2012.04.16

휴식을 권하는 영화, ‘시간의 숲’

21세기 현대인은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빡빡한 일상, 수 많은 사람들,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뉴스들.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만큼 수 많은 것들이 우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특히나 여유가 없는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들에게 ‘휴식’은 ‘사치’와 동급으로 때때로 취급될 수도 있다.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은 돈을 써야한다는 것과 마찬가지의 의미를 지니기에. 그러나 생각해보면 조금만 욕심을 내려놓고 간다면 훨씬 편안해질 수도 있다. 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송일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용우와 타카기 리나가 주연한 은 진부하지만 ‘힐링 무비’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밖에 없게 만든다.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를 가진 작품답게 두 배우는 실명으로 등장한다. 이란 영화를 찍은 박용우는 어느 날 문득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그..

망가진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 강혜정! ‘결혼의 꼼수’

이후 강혜정이 를 선택했을 때, 솔직히 조금 의외였다. 공중파가 아니라 케이블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러나 지난 2~3일에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를 보면서 생각이 싸악 바뀌고 말았다. 2화에서 유건희역의 강혜정은 술취한 이강재(이규한)을 집으로 보내려다가 봉변을 당한다. 바로 이강재가 그의 머리위에 바로 토하고 만 것이다. 너무나 리얼하게 토사물이 그녀의 머리위에 얹어졌기에 더더욱 놀라고 말았다. 물론 그녀의 머리위에 있는 것은 진짜 토사물은 아닐 것이다. 아마 비슷하게 인공적으로 조제한 것이리라. 그러나 요새 워낙 그런 특수효과가 발달해서 거의 진짜와 똑같아서 구분이 가질 않았다. 게다가 그런 토사물이 직업을 떠나서 여자의 머리위에 있는 다는 사실을 꺼림직하고 당하기 싫은 상황일 것이다. ..

TV를 말하다 2012.04.04

기대되는 주부 오디션, ‘슈퍼디바 2012’

지난 20일 타임스퀘어 5층 M pub에선 tvN에선 오는 23일 밤 10시 50분에 새롭게 시작하는 주부오디션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가 눈길을 끄는 대목은 무엇보다 전 세계 최초로 주부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다! 사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오디션 광풍’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오디션 프로가 난립하고 있다. 그러나 그중 원조를 따지자면 가장 최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금요일밤 10시를 황금시간대로 만든 를 빼놓을 수 없다. 디바다운 당당한 아름다움을 보여준 가수 인순이, 예고편에도 나오지만 아무래도 딸을 둔 입장인지라 참가자들을 향한 그녀의 마음이 인터뷰에서 자주 느껴졌다. 그러나 의 등장이후, 많은 오디션 프로가 난립하면서 정체성을 잃는 부분 역시 가장 큰 문제다. 그러나 ..

TV를 말하다 20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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