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올라온 ‘뉴스멘터리 전쟁과 사람’에선 미국 남북전쟁에 중요한 계기를 제공한 존 바라운 봉기를 다뤘다. 존 브라운은 백인이었다. 그러나 도망노예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할 정도로 노예제에 대해 반대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그 자신도 노예해방에 몰두했다. 당시 미국 남부에서 흑인은 인간이 아니라 재산이었다. 따라서 면화재배를 위해 대농장을 소유한 농장주들은 노예들을 혹독하게 대했다. 노예는 사람이 아니기에 죽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았다. 존 브라운은 노예해방을 위해 무장봉기를 계획하고, 무기탈취를 위해 버지니아주 하퍼스 해리에 있는 연방군 병기고를 습격한다. 이들의 계획은 실로 단순했다. 그들이 병기고를 습격해서 점령하면, 그 소식을 들은 흑인노예들이 구름떼처럼 찾아오고, 그들에게 무기를 나눠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