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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37

‘청춘불패’= 가요프로?!

어제 의 절반 가량은 비에이 주민을 위한 G7의 스페셜 무대로 이뤄졌다. 이미 국내 걸그룹과 아이들이 상당 부분 진출해 성공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못지 않게 비에이 주민과 일본 팬들의 열화같은 성원은 보기에 감격스러울 정도였다. 우리말 가사를 따라부르고, 한글로 각 걸그룹과 멤버들의 이름을 적으면서 호응하는 그들의 모습은 왠지 모를 뿌듯함마저 느끼게 했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과연 의 선택이 옳았는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 는 걸그룹 멤버들만으로 구성된-김소리는 예외지만- 절반(?) 리얼 농촌체험기 정도가 되겠다. 처음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이전까지 는 걸그룹 멤버들의 예쁘고 화사한 모습은 철저하게 외면하고 그녀들이 농촌생활을 겪으면서 적응해가는 모습과 예능의 접점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

TV를 말하다 2010.07.24

써니도 못 살린 ‘청춘불패’의 식상함

어제 엔 커다란 변화가 찾아왔다! 바로 그동안 아날로그로 방송되던 프로그램이 총천연색 풀HD 영상으로 바뀐 것이었다. 하긴 생각해보면 이나 처럼 남자들만 출연하는 예능도 HD로 방송되는데, 상큼하고 귀엽고 섹시한 여성 아이돌이 나오는 프로가 그동안 아날로그를 고집한 것은 오히려 ‘만행’에 가까운 일인지 모르겠다. 게다가 멤버들은 일본 훗카이도 비에이 주민들의 초청으로 비행기를 타고 감으로 인해, 아름다운 일본의 풍광을 HD영상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는 예능적 재미를 보완하기 위해, 전격하차한 소녀시대의 멤버 순규-써니까지 초청해 그 어느 때보다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의 재미는 확실히 이전만 못했다. 김신영은 처음부터 진행자로서 무리했다. 그녀는 걸그룹 멤버들의 짐을 공개함으로써 웃음을 주..

TV를 말하다 2010.07.17

가상부부 놀이에 빠진 정용화, 위험하다!

어제 엔 정용화-최시원-옥택연이 함께 출연했다. 이른바 ‘연기돌 특집’으로 꾸며졌는데, 각기 에 출연한 이유로 섭외되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정용화의 경우엔 두 가지 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었다. 우선 그에게 밀크남-수건남 등의 별명을 안겨준 화제작 와 에서 서현과 함께 가상부부로 출연중인 대목이었다. 에선 짖궂게도 소녀시대에 함께 활동 중인 ‘리더 태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정용화는 ‘소녀시대에서 원래 가장 좋아하는...’이라고 말했다가, ‘지금은 당연히 서현이다’ ‘이런 질문 자체가 서현에게 속상하다’라는 식으로 답변해 위기를 모면했다. 세 출연자가 걸그룹의 춤을 추는 장면에서도 춤을 못 춘다는 정용화는 태연과 함께 에서 서현이 가르쳐준 소몰이춤만을 춰서 바로 의 한 장..

TV를 말하다 2010.06.23

‘청춘불패’의 잘못된 선택

오늘 뉴스를 보니 에 한달간 김종민이 예능조교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보였다. 며칠전 이루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종민은 ‘가르쳐줄게 없다’라는 식으로 말을 했단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김종민은 에 복귀한 이후로, 아직 활약을 못 보여주고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군입대후 2년간의 공백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예능계에서 ‘2년’이란 공백은 아무리 예능감이 좋았던 이라도 이젠 다시 바닥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김종민을 폄하할 생각은 없다. 에 열심히 출연하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예능감은 되돌아올 것이다. 지금 뻥뻥 터지는 이수근도 한때는 ‘운전만 한다’라는 비아냥 섞인 비난을 들으며 1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야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는 과 상황이 다르다! 개인적으로 왜 에서 ..

TV를 말하다 2010.06.18

방청객만 못했던 f(x)의 크리스탈, ‘승승장구’

어제 에는 배우 차승원이 나와 녹록치 않은 예능감을 선보였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미국 공연으로 인해 승승돌 태연과 우영이 빠지고, 그 자리를 크리스탈과 정용화가 메꾼 탓이었다. 정용화는 최근 을 비롯한 예능 활동을 꾸준히 한 탓인지, 우영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진행을 보여줬다. 문제는 바로 크리스탈이었다. 크리스탈은 얼마 전 에 출연해 준비되지 못한 방송자세로, 수많은 지적질을 받은 경험이 있다. 어제 에선 때만큼 불성실한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여전히 편치는 않았다. 왜 그런가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몇 가지 자세의 문제가 있었다. 크리스탈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직 예능에 익숙하지 못한 신인이다. 그러다보니, 방송 중 대본을 보거나 리액션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한계를 내..

TV를 말하다 2010.06.16

구혜선보다 빛난 2NE1의 산다라 박

아마 의도는 그게 아니었을 것이다. 어제 에는 구혜선이 출연했다. 이유는 이번에 입봉한 작품인 을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허나 아쉽게도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구혜선은 돋보이질 못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 인데, 우선 구혜선은 2009년 이후 TV출연을 하지 않은 탓에 그녀의 의도와 상관없이 에서 구혜선이 아니라, 금잔디로만 비춰졌고, 그녀가 한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해서 너무나 단편적으로 소개만 된 탓이었다. 게다가 예능 출연을 잘 하지 않는 2NE1의 멤버인 '몰래 온 손님'으로 산다라 박이 나오면서, 모든 시선과 이목이 그녀에게 집중되고 말았다. 산다라는 익히 알려진 대로 방송에 나오면 깨방정을 떤다. 스스로 밝혔지만 평상시에는 말이 별로 없는 그녀는 아무래도 방송에 출연하게 되면, 평상시의 자신이 아닌 숨..

TV를 말하다 2010.06.09

눈물 나는 그녀와의 이별, ‘청춘불패’

안타깝다. 정말 너무너무 안타깝다. 어제 에는 다음주 눈물나는 예고편이 소개되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써니-유리-현아는 에서 하차했다. 해외활동 때문이었다.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 움직이며, 기획사의 스케쥴에 맞춰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쩌면 여태까지 6개월이 넘도록 톱스타 반열에 오른 걸그룹 멤버들이 G7이 함께 출연해온 것이 기적에 가까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론 처음에 국내에서 인기를 다투는 걸그룹 멤버들이 모였을 때, ‘시너지는커녕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예쁘고 깜찍하고 섹시한 이미지들의 그녀들이 과연 사정없이 망가져서 웃음을 줄 수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처음 모인 그녀들은 서로 쭈뼛거렸고,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

TV를 말하다 2010.06.05

‘청춘불패’의 장르를 바꾼 호진이, 나르샤의 활약

어제 를 보며 단 한순간에 이전까지의 방송을 잊고 보게 만든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브아걸의 나르샤였다. 나르샤는 ‘성인돌’ 캐릭터로 의 웃음과 재미를 책임져왔다. 그녀는 뿔테안경을 쓰고 일할 정도로 의욕을 보이고, 제일 앞장서서 망가지며 맏언니로써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개인적으로 그녀의 활약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대목은 김순이 할머니댁을 찾을 때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이다. 나르샤는 브아걸 활동시의 자신의 예명인 나르샤를 김순이 할머니가 기억하지 못할까봐 본명을 댔다. 그러나 할머니는 그마저도 귀가 어두워서 ‘호진이’로 듣고 말았다. 허나 나르샤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기꺼이 ‘호진이’로 불리었다. 그녀는 누구보다 할머니에게 다가가 ‘호진이’라며 자신을 가리켰다. 할머니는 오랜만에..

TV를 말하다 2010.05.29

‘승승장구’가 ‘무릎팍도사’의 상대가 되지 못하는 이유

어제 에서 사상최강의 게스트가 등장했다. 아마 대한민국 토크쇼 역사상 그녀보다 더 큰 스타는 아마 어렵지 않을까 싶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에 피겨 금메달을 안겨준 김연아 선수다. 김연아 선수편을 보면서, 내가 든 생각은 ‘가 도저히 를 따라가지 못한 다’는 것이었다. 지난 화요일 에 원더걸스가 나왔다. 역시 사상최고의 게스트중 한팀 이었기에, 2회로 나눴다. 역시 김연아편은 당연히 2개로 쪼갤 수 밖에 없었다. 토크쇼의 특성상 이런 대스타를 두 번 모시기 어렵기 때문에, 여러 이야기를 최대한 내보내야 하고, 시청률 적인 면에서도 2회로 쪼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는 ‘예고편’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는 재미와 감동이 있었고 다음주 방송분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었다. 왜 이런 차..

TV를 말하다 2010.05.27

재미만 있었던 ‘승승장구’ 산악인 오은선편

히말라야 14좌를 모두 오르며 세간의 화제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오은선이 에 출연했다. 산악인은 그녀는 의외로 예능감이 좋았다. ‘첫 출연인데 떨리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제가 잘못한 게 없어서 떨릴게 없다’라는 식으로 맞받아치고, ‘재밌네요’라고 말하며 시청자의 예상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그녀의 모습은 이후로도 계속되었다.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한 그녀에게 김승우가 반장난으로 ‘우영이 어떤가요?’라고 묻자, ‘어려서 같이 살기에는 좀...’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자신의 이상형으로 꼽은 달인 김병만이 오자, ‘좀만 안쪽으로 오세요’라고 말한 부분도 그렇다. 물론 단순히 산악인 오은선이 웃음을 준 것만은 아니다. 그녀는 히말라야 같은 높은 산에 ‘왜 올라가느냐?’는 원론적인 질문에 답하..

TV를 말하다 20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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