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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 20

제로센과 헬캣 그리고 일본군의 오판! ‘샤를세환의 원터치’

많은 이들이 그렇겠지만, ‘토크멘터리 전쟁사’ 줄여서 ‘토전사’를 보다가 Red Pig Academy의 코너인 ‘샤를세환의 원터치’까지 넘어온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일본군이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태평양 전쟁은 우리와도 연관이 있어서 예전에 자료를 찾아본 적이 있다. 그리고 전쟁사라는 게 ‘누가 누가 잘하나?’가 아니라 ‘누가 누가 바보짓을 덜 하냐?’의 싸움이란 걸. 미드웨이 해전 당시 일본군도 미군도 항공모함을 이용한 대규모 작전을 수행해 본 적이 없었다. 따라서 실수의 연발이었다. 일본군이 더 큰 실수를 저질렀고, 미군 사령부와 조종사들이 기지를 발휘해서 반전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실로 재밌었다. 서론이 길었는데, 다시 ‘샤를세환의 원터치’ 22차 대전 전투기 라이벌 ZERO vs CAT 3..

[상계역 맛집] 돈까스들의 돈까스! ‘코코로돈까스’

지금은 제주도로 옮긴 연돈이 거센 유명세를 타면서, 숨은 돈까스 명가들을 찾기 위한 블로거와 인플루언서들의 노력이 이어졌다. 그렇게 해서 리스트가 써지고, 그곳을 몇 번이고 찾아가는 수고로움이 이어졌다. 상계역 1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코코로 돈까스’는 그런 리스트에 올라간 성지중에 하나다. 오전 11시 반에 오픈해서 저녁 6시 반까지 한다. 그러나 맛집이 그렇듯 중간에 재료가 소진되면 마친다. 또한 3시부터 4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따라서 어중간하면 전화를 해서 확인하는 게 좋다. 상계역은 외진 곳이라 다른 곳에서 대기하기도 어중간하고, 화장실도 없어서 지하철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맛은? 그런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할 만하다. 오전 11시 반. 오픈하자마자 1착으로 들어갔다. 로스돈까스(8,..

리뷰/맛기행 2020.01.15

[상계역 빵집] 빵굽는 이야기 밀담

늘 그렇지만 새로운 것에 우린 설렌다. 미지. 알 수 없음. 미지의 공간은 우리에게 공포를 일으키지만, 새로운 빵집과 카페와 식당은 ‘설렘’으로 다가온다. 노원역 근처엔 괜찮은 디저트 가게들에 제법 있다. 솜사탕처럼 달콤한 마카롱과 케이크와 다쿠아즈 등을 파는 ‘바미디저트’가 그렇고,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샤워도우와 바게트 등을 선보이는 ‘1986baker’ 등이 대표적인 주자다. 그러나 나는 꿈꾼다. 한입만 물어도 가득 만족감을 주는 크림 빵을, 마치 닭가슴살처럼 결이 하나하나 살아있게 찢어지는 식빵을, 보기만 해도 만족감을 주는 시럽 코팅이 되어 있는 빵들을. 그런 탓에 인스타와 포털을 검색하면서 동네에 새로운 빵집이나 카페가 생기면 정보를 확인하곤 했다. ‘빵굽는 이야기 밀담’은 인스타에서 새롭게..

리뷰/맛기행 2020.01.14

[미아사거리역 맛집] 맛있는 군만두와 꿔바로우 ‘대중만두’

휴일에 집에서 빈둥빈둥 대고 있는데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점심을 사준다고 해서 ‘오케이!’를 외치며 미아사거리역으로 향했다. 평상시 인스타를 비롯한 SNS에서 새로운 맛집들이 보이면 체크했다가 근처에 갈 일이 생기면 가는 편이다. 이 날도 마침 미아사거리역 근처에 가게 돼서 ‘대중만두’를 가자고 졸랐다. 이름처럼 만두 맛집으로 소문나서 연쇄만두마(?)인 나로선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낮 12시 반쯤 갔는데, 몇팀 없어서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꿔바로우(15,000원)와 고기군만두(7,000원) 그리고 볶음밥(6,000원)을 주문했다. 먼저 볶음밥이 나왔다. 볶음밥과 짜장 소스가 함께 나오는 많이 볼 수 있는 스타일이었다. 맛도 괜찮았다. 소문난 고기군만두는 흔히 볼 수 있는 눈꽃만두 스타일이었..

리뷰/맛기행 2020.01.13

[노원역 맛집] 떡볶이를 뷔페로 즐기자! ‘마뇨떡볶이 노원역점’

떡볶이를 좋아하는 분? 보글보글 끓는 즉석떡볶이의 비주얼은 그 자체로 감탄을 자아낸다! 잘 익은 떡에서 달작지근한 양념이 촉촉하게 배어있다면?입안의 즐거움이 이루 다 표현하기 어려울 게다. 한국인이라면 학교 앞 떡볶이에 대한 추억이 있다. 그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시장에서 단돈 1~2천원에 즐길 수도 있고, 만원 정도면 현대식 인테리어로 중무장(?)한 고급진 곳에서도 즐길 수 있다. 아무래도 다들 주머니가 가벼워진 요즘엔?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즉떡 뷔페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요새 인스타를 비롯한 SNS에서 자주 거론된 곳이 바로 ‘마뇨떡볶이’ 신림점이었다. 성인 1인당 7,900원으로 부담이 적다. 튀김과 돈까스까지 무한대로 즐길 수 있단 소문은 익히 들었다. 그러나 엉덩이가 무거워서..

리뷰/맛기행 2020.01.12

카를로스 곤의 탈주이유는? 또 다른 시선 유튜버 ‘박가네’

TV와 신문 등의 언론에서 다루는 뉴스는 대부분 자극적이다. 전 닛산 회장 카를로스 곤이 탈주했다! 이 얼마나 섹시한 제목인가? 개인의 불행과 사회적 정의는 차치하고, 일본 간사이 공항을 뚫고 개인 비행기로 레바논까지 탈주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로운 기삿감이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 있는 독자라면 ‘왜?’라는 의문을 품을 것이다. 도대체 카를로스 곤이 무엇을 잘못했길래, 검찰에서 구금되어서 조사를 받았고, 그토록 큰 죄를 진 인물이라면 어떻게? 보석으로 풀려나와 공항의 보안체계를 뚫고 탈출했단 말인가? 당연한 말이지만, 잡혔다간 더욱 끔찍한 꼴을 당했을 것이다! 일본의 사법체계를 흔드는 일이니까. 카를로스 곤은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없다. 아니 정확히는 증오한다. 그는 방만한 경영을 하던 닛산 자동..

버스정류장 의자가 엉뜨(온기의자)라고?

며칠 전 아버지가 말하는 걸 우연히 들었다. “아. 글쎄,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았는데 따뜻하더라고.” 응? 정류장 의자가 엉뜨라고? 신기한 마음에 인터넷을 검색해봤다. 그리고 몇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노원구에선 겨울철에 ‘따숨쉼터’를 운영하고, 온열의자를 운영한다는 것. 사진에서 보듯이 ‘따숨쉼터’는 사방이 둘러쳐 있어, 미세먼지와 찬바람을 막아준다. 이것이 엉뜨(온기의자)다! 그뿐인가? 기온이 18도 이하일 때 작동되는 엉뜨는 추운 날씨에 버스를 기다리는 이용객들에게 얼마나 유용할까? 필자는 최근에 버스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 웬만하면 지하철을 선호하는 편이다. 버스가 신호에 막혀 수시로 대기하고, 상대적으로 지하철에 비해 좁은 공간 등이 그 탓이다. 무엇보다 지하철 정액권 때문에 저렴하고. 그러..

리뷰/낙서장 2020.01.06

광고마저 컨텐츠로 만들어버린 ‘펭수’

최근 ‘자이언트 펭TV’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고 새삼 펭수의 위력을 실감했다. 가장 최근에 올라온 79화 ‘펭수의 고향 남극으로’는 이미 눈치를 챘겠지만,스키장에 가는 에피소드였다. 펭수가 갑자기 사라지고, 매니저 일행이 그를 찾기 위해 남극(스키장)으로 가는 설정이었다. 썰매를 타기 위한 고무보트를 ‘버스’라고 우기고, 스키장을 남극으로 뻔뻔하게 우기는 펭수의 모습은 유치하지만 웃긴다. 어떻게 보면 별 내용 없는 것 같지만, 펭수와 EBS 직원(?)들의 활약으로 재밌는 한화가 완성된다. 우선 펭수는 남극에서 무작정 EBS까지 온 연습생이다. 따라서 향수병(?)이 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스키장을 남극으로 우기는 그의 모습(?)은 이해되는 면이 있다. 아울러 고생하는 스탭을 위해 일부러 그랬다는 펭수의 ..

기분이 저기압일 땐 데니시 식빵 앞으로! ‘황인상 브레드’

SNS를 하면서 네티즌들의 언어유희에 빵~하고 터질 때가 자주 있다. ‘저기압일 땐 고기앞으로’이나 ‘아는 맛이 무섭다’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띵언들을 접할 때 그렇다. 개인적으로 고기도 좋아하지만 빵을 더 즐기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최애를 꼽자면? ‘황인상 브레드’의 64겹 데니시 식빵을 우선 들겠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이 식빵은 풍성한 버터향과 입안에서 쫄깃한 식감이 그야말로 행복함을 일깨워준다. 거기에 콜드브루나 아메리카노와 곁들이면? 크으.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다. 그래서 일요일 아침에 무작정 찾아갔다. 얼마 전엔 찾아갔다가, 단호박자색고구마가 없어서 그냥 플레이만 먹고 왔었다. 오늘은 다행히 단호박자색고구마 줄여서 호박고구마가 있었다. 예전이라면 욕심 때문에 홀(16,000원)..

리뷰/맛기행 2020.01.05

이 곳이 사운드맛집이었네! ‘메가박스 성수점’ MX관

친한 동생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해서 아무런 생각 없이 따라갔다. 근데 서울숲역 근처에 위치했다. ‘어라? 여기도 영화관이 있었나?’했다. 서울숲에 산책하러 몇 번 가긴 했지만 그곳에 영화관이 있는 줄은 까맣게 몰랐다. 검색해보니 메가박스 성수점은 지난 19년 11월 8일 날 오픈했다. 오픈한지 이제 2개월 정도 된 셈이었다. 어라? 근데 MX관이 있네? MX관은 메가박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관으로 ‘사운드’에 특화되어 있다. 이 곳은 카네기홀과 오페라 하우스에서 사용하는 마이어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고, 세계적인 사운드 디자이너 밥 매카시의 튜닝이 더해졌다. 무엇보다 MX관은 ‘돌비 애트모스(Dolby Atoms)’를 지원한다. 돌비 애트모스는 돌비사에서 만든 궁극의 극장용 음향 포맷이다.당신은 몰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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