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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141

비-이효리보다 웃겼던 허풍쟁이 이준

지난 13일 밤 방송된 엔 잘 알려진대로 비와 이효리가 출연했다. 그들이 에 출연한 이유는 신곡을 발표했지만, 홍보할 기회가 많지 않은 탓이었다. -두 사람이 선선히 이유를 댈 정도였다- 비는 확실히 이번 앨범은 ‘밉상 전략’으로 가기로 했는지, 예의 다른 예능 프로에 출연했을 때처럼 전 소속사 사장인 박진영과의 일화를 (비호감스럽게) 이야기하고, 아침엔 요조숙녀이고, 밤에는 요부가 이상형이란 등의 말들을 했다. 이효리는 이전부터 다양한 예능에 나와 주름 잡았던 것처럼 안정적이고 위트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의외였던 건 엠블랙의 이준이었다. 이준은 ‘리틀 비’란 별명을 가지고 있고, 비가 키우고 있는 엠블랙의 일원이다. 그는 그동안 비의 후광을 입어 여러 차례 예능에 출연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존재감을 ..

TV를 말하다 2010.05.15

무조건 낳으라고? ‘해피버스데이’

지난 10일밤 11시쯤엔 가 방송되었다. 는 국내에선 드물게 ‘출산’을 가지고 예능를 만든 사례라 할 수 있다. 이경규가 메인 MC로, 이수근을 보조로, 게다가 출산한 김지호, 임신 4개월차의 김성은, 그리고 아이돌 제시카까지 포진시켜 얼마나 KBS가 에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게다가 첫회엔 초대손님으로 박명수와 이승연이 나와 각각 자신의 딸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는 프로그램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저출산 시대를 맞아’라고 했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었다. 내가 에 불만을 갖게 된 것은 그 지점부터다. 는 아기를 하늘에서 준 선물로 표현하며, 아기가 얼마나 귀엽고 예쁜지 출연자들이 서로 자신의 아이들을 자랑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

TV를 말하다 2010.05.14

서우의 연기력에 소름이 돋다! ‘신데렐라 언니’

서우의 표정과 눈빛 때문에 ‘공포물’인지 순간 장르를 착각할 정도였다! 돌이켜보면 서우처럼 억울한 경우가 있을까? 그녀는 미운털이 박힌 탓에 1-4화까지 많은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그녀가 연기한 구효선은 아버지 구대성의 사랑을 많이 받은 탓에, 애교도 과하고 귀여운 짓도 너무 많이 하는 캐릭터였다. 따라서 그런 구효선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그렇게 반응한 것은 ‘제대로 연기’한 반증이라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에서 그동안 문근영과 이미숙의 열연은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실제로도 그녀들의 연기는 너무나 훌륭했다. 특히 이번주 방송분에서 죽기를 각오하고 시냇물에 몸을 던지고, 일본까지 가서 효모를 연구해 ‘균일한 술맛’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지만, 너무나 몸을 혹사시킨 덕분에 이제 서서히 병마의 그림..

TV를 말하다 2010.05.14

유이-가희를 이을 애프터스쿨 제 3의 멤버는?

지난 9일밤 방송된 에서 조혜련은 가희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 이 포스트를 그 질문에 기초해서 적은 것이다. 당시 혜련은 가희에게 ‘유이-가희를 이을 애프터스쿨의 제 3의 멤버는 누가 될 것 같으냐?’라고 질문했다. 이는 팀의 리더인 가희에겐 참으로 난감한 질문이었다. 다행히(?) 신동엽이 ‘이대로 멈췄으면 좋겠어요?’라는 재치있는 질문을 던져, 대충 넘어가 버렸다. 그러나 이는 애프터스쿨에겐 매우 중요한 문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유이에 대해 말들은 많지만, 그녀의 유명세가 무명에 가까웠던 소속팀 애프터스쿨이 알려지는데는 큰 일조를 했다. 거기에 더해 에 함께 출연한 가희가 인상적인 춤사위를 선보였고, 관련 동영상이 다음날 네티즌들에 의해 여기저기 퍼날려지면서 가희는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유..

TV를 말하다 2010.05.13

‘청춘불패’를 보며 ‘무한도전’을 떠올린 이유

어제 에는 엠블랙의 이준과 식신 정준하가 출연했다. 어쩌면 G7은 정준하보다 이준이 더 좋을지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선 벌서 5주째 MBC 파업으로 인해 이 ‘재방송’만 나오고 있은 상태에서 그의 출연은 너무나 반갑기 그지 없는 것이었다. 정준하는 등장부터 구박만 받으며 등장했다. 이준의 복근댄스를 보기 위해 김신영은 냉장고를 들고 나타난 정준하를 막을 정도로 냉대했다. 정준하는 그동안 에 출연하지 못한 탓일까?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이준이 첫등장할 때 춤을 본 것을 따라해 자신도 나름대로 귀여운 댄스를 췄다. 게다가 이준이 G7중에서 나르샤를 좋아해 그녀의 옆자리를 찾아가는 것을 보곤, 자신도 유리가 좋다며 따라해보려 했지만 선화와 구하라가 절대로 곁을 내주지 않아 결..

TV를 말하다 2010.05.08

예능이 아니라 다큐가 되어버린 ‘승승장구’의 소시편

소녀시대가 에 출연한다는 이유로 즐겁게 채널을 돌렸다. 그리고 의외로 센 김승우의 질문에 다소 놀라고 말았다. ‘김승우의 시선’이란 제목을 통해 김승우는 소녀시대에게 듣기에 따라선 상당히 거북한 질문을 던졌다. ‘소녀시대는 이미 정점을 찍었다’ ‘소녀시대는 오래갈 수 있을까?’ ‘9명이 다 친하지는 않을 것이다’ 라는 질문들을 던졌다. 얼핏 들으면 무례하기까지 한 질문들이지만, 동시에 이제 최고 인기를 끄는 걸그룹 소녀시대로선 피하기 어려운 질문일 수 밖에 없다. 소녀시대는 이제 단순히 걸그룹의 선두주자 정도가 아니라 ‘국민스타’내지 ‘국민걸그룹’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다. 시청자가 보낸 질문에도 나오지만, 그녀들은 1년중에 TV나 라디오에 나오지 않는 날을 더 세는 게 빠를 정도로 많은 방송량을 소화하..

TV를 말하다 2010.04.21

부상투혼 한승연, 역시 생계형 아이돌 답다!

오늘 뉴스를 보니 카라의 한승연이 구조물에 한쪽팔이 깔려,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단다. 헌데 한승연은 그런 상황에서도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고. 사실 부상을 입고 그대로 활동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한승연이 다친 날짜는 바로 엊그제인 13일이다. 다쳐본 이들은 알겠지만, 단순히 붓고 아픈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 계속해서 신경이 쓰이고, 처럼 동작이 큰 안무를 하다보면 아무래도 더 아플 수 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부상투혼을 펼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한승연은 의 활동을 이번주내로 마무리할 예정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남은 무대에 설 예정이라고 한다. 새삼 그녀의 프로정신에 박수를 보낼 뿐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카라는 1집을 발표한 이후, 멤버의 탈퇴 등으로 한..

TV를 말하다 2010.04.15

무례한 말과 행동이 난무한 ‘청춘불패’

어제 방송된 를 보고 난 소감은 참으로 ‘아쉽다’다! 에 대한 필자의 기본입장은 지지와 환영이다. 여태까지 어떤 예능프로도 한 농촌지역에 정착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토록 기여한 적이 없었다. 하여 필자는 기본적으로 를 지지한다. 그러나 최근 가 예능적인 재미를 위해 하는 설정과 행동에는 다소의 무리가 있다 판단된다. 우선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탑쌓기를 하면서 보여준 유리와 현아의 말이다. 유리는 태우와, 써니는 현아와 각각 한팀이 돌탑쌓기를 했다. 진팀이 시냇가물로 뚱딴지(돼지감자)를 씻기로 했다. 아무래도 승부욕이 강한 걸그룹인 만큼, 그들은 그 어느 때보다 대결에 진지하게 임했다. 그런데 김태우의 차례가 되어 그가 돌을 얹으려고 하자, 유리는 귓속말로 뭐라고 했다. 김태우는 돌쌓기를 성공한 다음, ‘오..

TV를 말하다 2010.04.10

조PD가 재범을 언급한 이유

오늘 아침에 뉴스를 통해 조PD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 도중에 ‘재범’을 언급한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대다수의 연예인들은 공석에서 ‘재범’에 관해 입에 올리는 것을 몹시 자제해왔다(혹시 필자가 잘못 알고 있다면 지적바란다). 이는 워낙 민감한 사안으로 자칫 2PM팬과 재범팬은 물론이요, 사회적으로 불똥이 튀기 쉽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조PD는 이에 굴하지 않고 가장 관심이 가는 아이돌에 ‘재범’이라 밝혀 새삼 그의 ‘힙합정신’을 되새게끔 했다. 조PD는 인터뷰를 통해 “최고의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와 최고의 역량의 가진 회사의 만남이라 해도 역시 음악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임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렇다면 왜 그토록 조PD는 박재범에 대해 안타까워 했을까?..

TV를 말하다 2010.04.08

시크릿의 영리한 시안안무 공개 전략!

에 백지선화로 출연중인 한선화 덕분에 최근에 다시금 이름을 알린 걸그룹 이, ‘브레이크 타임’의 시안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안 영상’이란 말이 다소 낯설다면, ‘안무 영상’으로 바꿔도 무방하다. 이전에 소녀시대의 ‘오’가 소녀시대 멤버들이 직접 안무를 보여주는 ‘동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것과 비슷하다 할 것이다. 조금 다르다면 소녀시대의 경우 타이틀 곡 ‘오!’의 안무였다면, 이번 시크릿의 안무 동영상은 티저 예고편에서 선보였던 부분을 다시금 보여준 것이다. 이런 안무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는 것은 순전히 ‘인터넷’이 지배하는 변화된 세상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는 통로가 방송외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초고속통신망 덕분에 인터넷은 물론이요, ..

TV를 말하다 20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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