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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90

김혜수의 신들린 연기력! ‘직장의 신’

오전 11시에는 청소를 하고, 오후 2시에는 밀린 워드작업을 하고, 오후 4시에는 아기를 받아내는 조산사 역할을 해내는 사람. 이런 사람을 평상시에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에서 무한능력을 보여주는 미스 김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보여주는 인물이라면, 단연코 미스 김을 연기하는 김혜수다! 에서 김혜수의 놀라운 것은 우선 코믹연기에 있다! 김혜수가 누구인가? 연기경력만 거의 30년(정확히는 28년) 가까이 되는 베테랑 연기자다! 하지만 사실 김혜수가 처음 에서 코믹연기를 선보였을 때는 인상적이긴 했지만, 어색한 감도 있었다. 물론 김혜수는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준 연기자지만, 에서 미스 김처럼 파격적인 인물은 하지 않은 탓이었다. 그러나 이제 김혜수의 코믹연기는 그야말로 ‘물 올랐다’..

TV를 말하다 2013.04.30

희망의 메시지를 준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에는 두 가지 큰 사건이 있었다. 첫 번째는 지난중에 이어 교통사고를 당해서 온 35주된 임산부를 개복하고 신생아를 꺼낸 사건이었고, 두 번째는 강재인이 임시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나선 일이었다. 우선 첫 번째 사건부터 봐보자! 이민우는 5분내로 아이를 꺼내지 못하면 산모와 아기 모두를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인턴의 신분으로 감히 메스를 든다. 한번 개복해본 경험을 가지고 임산부의 배를 가른다는 것은 정말 무모하기 짝이 없어보이는 행동이다. 다행히 산모와 아기 모두를 일단 구해내긴 하지만, 스탭과 레지던트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는다. 현실적으로 경험이 없는 인턴이 위급상황의 산모를 구하기 위해 메스를 든다는 설정은 파격적이다. 만약 그런 병원의 이야기가 퍼져나간다면 병원을 찾아가는 이..

TV를 말하다 2012.09.11

최인혁은 왜 복귀를 거부하는가?, ‘골든타임’

어제 에서 최인혁은 병원장과 이사장이 잇따라 박원국 환자의 수술 때문에 복귀요청을 했는데도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종의 ‘러브콜’인데도 최인혁의 모습은 완강하다. 평상시 응급환자를 살리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그의 모습을 생각하면 의외였다. ‘몸값을 높이려고 그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러나 그가 결국 2차 수술을 집도하고 환자를 케어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벌어지면서 왜 그런지 소상하게 이유가 밝혀졌다. 일반외과 김민준 과장은 박원국 환자의 2차 수술에 들어갔다가 예상을 뛰어넘는 최악의 상태 때문에 거의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단계에 이르러서야 자존심을 접고 최인혁에게 전화를 건다.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온 최인혁은 김민준과 첨예한 의견대립을 거친 끝에 일단 봉합만 하고 나오는 걸로 결론을..

TV를 말하다 2012.08.07

기존의 삼각관계를 업그레이하다! ‘빅’

사실 개인적으론 그동안 의 영혼체인지 설정에 대해서 회의적인 인물 중에 한명이었다! 오히려 현재 tvN에서 14살 금은동이 소원을 빌고 25살이 된 의 설정이 요샛말로 ‘돌직구’라 더 마음에 들었다. 의 설정을 보면 18살 강경준이 우연한 교통사고로 30살의 의사 서윤재와 영혼체인지가 되는 설정이다! 서윤재는 길다란 선생과 약혼중이었고, 틱틱거리는 강경준은 사실 첫눈에 길다란을 사랑하고 있었다. 에서 재밌는 부분은 서윤재와 강경준 모두 한 여자를 사랑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을 보면 초반엔 결혼을 앞둔 서윤재가 길다란에게 실증이 났는지, 같이 집을 보자는 마지막 제안까지 병원일을 핑계대고 피하는 장면이 나왔다. 심지어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이세영과 서로 집열쇠를 주고 받을 정도로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

TV를 말하다 2012.06.26

파격적인 5각관계의 돌입?! ‘빅’

‘빅’ 6화에선 놀라운 사건이 하나 발생했다. 바로 강경준을 짝사랑하는 장마리(수지)가 서윤재(공유)의 정체가 바로 강경준이란 사실을 알아차린 부분이다. 사실 5화까진 본 이들이라면 동감하겠지만, 어떤 면에서 어제 전개는 오히려 ‘늦었다’라고 생각될 지경이었다. 장마리는 강경준에 대해서라면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기억하고 챙길 정도로 집착이 강한 인물이다. 5화에서 그녀는 길다란과 서윤재의 웨딩촬영 사진을 보고, 강경준과 똑같이 자세를 취하는 서윤재를 보면서 이미 상당한 의심을 한 상태였다. 따라서 6화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서윤재의 정체를 알게 된 점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을 정도다. 그런데 더욱 재밌는 점은 6화에서 서윤재와 영혼체인지된 강경준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는 인물이 한명 더 늘었다는 점이다! ..

TV를 말하다 2012.06.20

공유는 정말 바람을 폈을까? ‘빅’

현재까지 드라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건을 들라면 공유가 연기하는 서윤재가 과연 이세정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가 아닐까 싶다. 1화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는 길다란은 부케를 배달갔다가 우연히 서윤재와 마주쳤는데, 그만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로 만난 것으로 알았다. 그리고 그 사고로 인해 미안해진(?) 서윤재가 그녀의 인생을 책임지기로 한 것 같았다. 1화에서 이민정의 연기력 논란이 나온 이유중에 하나는 전에도 언급했지만, 소위 잘 나가는 서윤재의 발목을 그녀가 잡은 꼴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주 내용에서 밝혀졌지만, 길다란의 기억과 달리 서윤재는 결혼식장에서 길다란을 눈여겨 보고 내내 따라다녔고, 당시 신랑이었던 동료의사에게 길다란을 딱 찍어서 소개해달라고 했다. 게다가..

TV를 말하다 2012.06.13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 이민정! ‘빅’

어제 새롭게 시작한 드라마 은 이민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민정이 연기한 길다란은 현재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상당히 복합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첫 장면에서 그녀는 신부 부케를 배달하는 알바생으로 나왔다. 그녀는 친구의 결혼식에 부케를 배달할 만큼 무시당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2만원을 내고 식권을 얻어갈 정도로 무시무시한 생활력을 자랑한다. 그녀는 잘못 배달된 부케를 되찾기 위해 부케 전달 현장에 파고들 정도로 억척스럽다. 그러나 동시에 부케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훈남의사인 서윤재를 만날 정도로 억세게 운 좋은 여자라고 할 수 있다. 꼬리뼈를 다친 탓에 임용고시는 놓쳤지만 덕분에 훈남의사인 서윤재와 결혼약속까지 한 그녀는 분명히 귀여운 매력..

TV를 말하다 2012.06.05

또 하나의 명작 예고?! ‘아이러브 이태리’

이번주부터 방송을 시작한 tvN의 새 월화드라마 가 심상치 않다! 2화까지 방송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매우 매우 섣부른 감이 있지만, 수목드라마인 못지 않게 느낌이 좋다! 는 14살짜리 소년이 25살으로 광속성장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 드라마다! 당연하지만 여기엔 로맨스가 끼어들 수 밖에 없다. 먼저 남자주인공인 금은동은 장래가 유망되는 수영선수다. 전국체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 귀여운 소년은 자신보다 6살 연상의 정혼자인 하순심을 열렬히 사랑하고 있다. 그러나 걸그룹 사과머리의 리더인 하순심은 자신에게 정혼자가 있다는 사실도 숨기고, 이름 역시 ‘하트’라는 예명을 쓰고 있다. 자신의 미모와 인기를 이용해서 남자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이 여성은 대동그룹의 실장인 최승재와 몰래 사귀는 중이다...

TV를 말하다 2012.05.30

김상중이 엄청나게 부러워진 이유, ‘추적자’

아! 정말이지 이 순간만큼은 김상중이 부럽기 그지 없었다. 김상중 조차도 이 순간만큼은 행복한지 얼굴 가득 미소가 돌았다. 지난 24일 목동 SBS에선 새 월화드라마 의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김상중은 극중 부인인 김성령과 비서실장 장신영을 나란히 양쪽에 팔짱을 끼는 행운(?)을 누렸다. 는 가난하지만 성실하게 살아온 백홍석 형사가 자신의 딸이 뺑소니 사고로 죽고,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거대한 음모와 마주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백홍석 형사역의 손현주는 왠지 무뚝뚝함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여러 드라마에서 보여줬듯이 인간미가 뚝뚝 흘러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리라 여겨진다. 극중 백홍석은 순박한 웃음에 푸근한 인상의 소유자로 딸의 스마트폰을 사주기 위해 용돈을 아껴쓰고, 딸이 대학가기 전에 내 집마련을 하..

TV를 말하다 2012.05.26

서인국, 이 농약 같은 머슴아! ‘사랑비’

아! 정말 이번주 는 지루해서 볼 맛이 나지 않을 지경이었다! 특히 어제 방송분에선 서인국이 없었다면 정말 지루해서 보다가 잠이 들을 것 같은 수준이었다! 서인국은 현재 김전설로 에 재출연했는데, 극중에서 그는 어린 시절 서준과 이선호를 괴롭힌 개구쟁이로 묘사된다. 그는 명랑쾌활 발랄한 인물인데, 어제 분량에선 특히 그의 존재감은 폭발할 지경이었다! 그는 미호가 데이트 도중 하나를 보고 사라진 서준을 찾기 위해 카페로 오자, 장난을 건다. 가뜩이나 화가 난 미호는 당연히 폭발하고, 결국엔 전설의 손을 물어버린다. 그런데 이때 전설의 반응은 예상 외였다! 바로 미호가 문 자리를 입술로 뽀뽀하더니, ‘너 나랑 간접키스했다’라고 말하면서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 시청자의 입장에선 너무나 의외의 장면이라 실실 웃..

TV를 말하다 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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