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오후 8시 유튜브를 통해 ‘가짜사나이2’가 공개되었다. 늘 그렇지만 시작은 어디론가 위태로운 평화였다. 14명의 교육생들이 모여서 함께 웃고 있지만, 그들은 곧 맞이할 훈련에 대해 긴장하고 있었다. 메디컬체크를 받고, 서약서를 쓰고, 간이침대에 잠이 든다. 그리고 늘 그렇듯 교관들이 한밤중에 불시에 들이닥쳐 그들을 깨우고, 닦달한다. 거친 욕설과 분노한 그들의 매서운 눈빛과 목소리는 교육생들을 위축되게 만든다. 약 31분에 걸치 ‘가짜사나이2’의 에피소드 1은 그야말로 ‘맛보기’다. 그러나 그 안에서 14명이 겪은 과정은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다. 갑작스런 얼차려와 수돗물 세례. 아무리 알고 왔더라도 ‘여긴 어디? 난 누구?’란 멘붕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그뿐인가? 뱃사장에 엎드려 끊임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