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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162

이것이 '무한도전'이다!

어제 ‘무한도전’은 매우 의미심장한 특집을 보냈다. 바로 ‘신 해님달님’이었다. ‘햇님달님’이야기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전래동화이다. 해님달님의 어머니는 떡을 팔았는데, 고개를 넘어오다가 호랑이게 잡아먹히고, 집에 있는 아이들까지 잡아먹기 위해 호랑이가 엄마 옷을 입고 두 남매가 있는 집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지혜로운 두 남매는 호랑이를 피하고, 결국엔 하늘의 도움으로 동아줄을 타고 올라가게 된다. 그런데 단순히 ‘해님달님’이야기만 가지고 이야기를 구성하면 이 아니다! 은 거기에 ‘은혜갚은 호랑이’까지 섞음으로서 이야기를 매우 흥미진진하게 바꿨다. 햇님과 달님은 각각 유재석과 정형돈이 맡고, 다른 멤버들이 호랑이를 맡았다. 착한 호랑이 둘은 어떻게든 두 남매를 도와서 제사를 지내게 해주고, 다른..

TV를 말하다 2012.10.14

문근영양! ‘런닝맨’ 고정 어떠세요?

어제 문근영이 ‘런닝맨’에 출연해서 예상외의 매력을 흠뻑 발산했다! 등장부터 을 열심히 시청했다는 문근영은 ‘개리 때문에 시청했다’는 식의 발언으로 개리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김종국-하하-광수와 함께 파랑팀이 된 문근영은 하하와 광수가 김종국과 엮어주려고 유치한 장난을 하자, 특유의 환한 웃음을 지으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 특유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줘서 오빠팬들과 삼촌팬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렇다고 문근영이 우리가 갖고 있는 선입견처럼 착하고 귀엽고 순수한 모습만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 문근영은 꼬리잡기 게임에서 유재석과 송지효의 이름표를 떼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물론 유재석이 엑스맨이라서 빛이 조금 바래긴 했지만, 그래도 에이스인 송지효의 이름표를 처음 들어온 그녀가 떼었다는 ..

TV를 말하다 2012.10.08

제작진을 멘탈붕괴시킨 김종국!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딱지레이스로 펼쳐졌다! 절대딱지를 넘기는 자가 최종우승하는 미션에서 가장 멋진 활약을 보여준 이는 단연코 김종국이었다! 김종국은 ‘능력자’라는 별명이 전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힘과 지능플레이에 있어서 최고의 멤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지나친 능력치 때문에 다른 멤버들의 제 1 제거 대상이 되었고, 그 탓에 그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에피소드가 오히려 적을 정도였다. 그런데 오랜만에 ‘딱지레이스’에서 김종국은 자신의 존재감을 그 어느 때보다 확실하게 보여줬다. 시장에서 펼쳐진 씨름에서 김종국은 단 한차례도지지 않으면서, 아니 압도적으로 승리르 거머쥐면서 그가 헬스보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심지어 유재석을 거꾸로 들어올려서 ‘타이타닉’을 하게 만든 그의 힘과 재치는 예능 출연자로..

TV를 말하다 2012.10.01

‘무한도전’에서 길은 어떤 의미인가?

어제 ‘무한도전’은 한가위 명절을 맞이해서 ‘무한상사’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여기엔 예고된대로 지드래곤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최근 ‘슈퍼7콘서트’건으로 하차선언을 했다가 다시 철회한 길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무한상사’에서 길은 평사원도 아니고 인턴이다. 그것도 벌써 3년이 넘도록. 이건 길이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역할에 대한 적절한 비유가 아니겠는가? ‘무한도전’에서 활약상으로 따진다면 유느님인 유재석이 당연 최고이니 부장을 맡는게 맞고, 1.5인자인 박명수가 차장인 것이 맞다. 따라서 존재감이 제일 없고 웃기지도 않는 길이 인턴사원인 것은 당연한 일이리라. 그런데 여기서 마음에 걸리는 것은 그가 아직까지 인턴이..

TV를 말하다 2012.09.30

유재석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준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번호순대로 5분 간격으로 입장해서 이름표를 떼는 ‘CCTV커플 생존게임’으로 진행되었다. 이런 진행방식은 예전 WWF 레슬링에서 선수 수십명들이 추첨한 번호표대로 링에 올라가서 최후의 1인이 살아남는 매치를 기억나게 한다. 이런 게임에선 뒤에 올라가는 선수일수록 유리하다. 근데 은 여기에 변수를 하나 더 두어서 게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바로 ‘커플’이다! 은 중년팀과 런닝맨 멤버들에게 각각 티셔츠 색깔을 고르게 해서 한팀으로 묶었다. 따라서 팀원 중에 먼저 들어간 이가 다른 이가 들어갈때까지 살아남는다면, 게임에서 무척 유리해진다. 그래서 다른 멤버들이 두명이 되기 전에 어떻게든 아웃시키려고 했고, 결과적으로 한팀이 제대로 활약한 경우는 오직 송지효-손병호 팀 밖에 없었다. ..

TV를 말하다 2012.09.24

‘런닝맨’은 ‘1박2일’을 꿈꾸는가?

지난 16일자 ‘런닝맨’은 최근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전조는 다섯 명의 꽃중년을 모시면서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종원-고창석-손병호-신정근-임하룡의 다섯 게스트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종원을 제외하면 임하룡은 전설적인 코미디언이고, 고창석-신정근-손병호는 에 나와서 시청자에게 웃음폭탄을 안겨다 준 이들이다. 실제로 다이아몬드 레이스는 이전까지 박태환-손연재 등으로 대표되는 젊은 스타들을 게스트로 초빙한 것과는 많은 차이점을 만들어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번에 꽃중년 게스트들은 평균 40살 이상의 고령(?)을 자랑한다. 따라서 그들은 처럼 끊임없이 뛰고 고도의 두뇌회전을 요구하는 게임을 따라가기 조금 버거운 면이 있다. 그런 탓일까? 는 윷놀이판..

TV를 말하다 2012.09.17

패러디와 현실풍자의 끝판왕! ‘무한도전’

어제 ‘무한도전’은 지난주에 이어서 ‘약속한대로’가 방송되었다! 은 어제 단 한편만으로도 왜 자신들이 ‘레전드’인지 스스로 증명해냈다! 간단히 살펴보자! 잘 알려진대로 오늘날 싸이의 은 유투브 누적 조회수 1억을 넘어서서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아이튠즈 1위까지 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YG와 싸이의 유연한 대응은 오늘날 각종 의 패러디물이 올라오면서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에는 에 출연한 인물이 무려 두 명이나 된다! 바로 엘리베이터에 등장한 노홍철과 주차장에 등장한 유재석들이다! 따라서 그들이 을 패러디한다고 했을 때, 그 기획력과 파급력은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었다. 북경으로 날아간 노홍철-하하-대준-정형돈의 북경팀은 그야말로 열악한 상황 속에서 해야만 했다. 이에 정형돈은 붉은 색 런닝..

TV를 말하다 2012.09.16

현실풍자의 진수를 보여준 ‘런닝맨’

‘런닝맨’은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 주에도 박태환-손연재의 전지훈련이 방송되었다. 이번 편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누가 뭐라해도 박태환이었다! 그가 두 번째 라운드에서 최종우승을 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가 런던올림픽에서 400m 수영예선에서 1위를 하고도 탈락했던 상황을 우연찮게 고스란히 풍자해냈기 때문이다. 박태환은 ‘이름표를 뜯어라!’에서 상대팀인 이광수를 궁지에 몰아넣고 이름표를 떼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광수의 이름표엔 자신의 이름이 붙어있고 ‘대타아웃’이었다. 한마디로 이광수는 자신의 이름표를 뗄 수 밖에 없게끔 상황을 만들어놓고 박태환을 유인한 것이었다. 박태환은 아웃이 되면서 그렇게 힘이 없게 터덜터덜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8월달은 아주 그냥 꿀맛같구만’이란 그의 표현은 말 ..

TV를 말하다 2012.09.10

유재석의 진가를 다시 보여준 ‘무도’

어제 ‘무도’에선 ‘말하는 대로’ 실행편인 '약속한 대로'편이 방송되었다. '말하는 대로'에서 약속한 대로 정형돈-대준-하하-노홍철은 북경으로, 유재석-박명수-정준하-길은 독도로 가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8월말에 각각 떠나기로 했으나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독도팀은 갈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독도팀은 일산에서 ‘무도스타일’ 비디오를 찍기로 했다. 당연한 일이지만 북경으로 간 팀에 비해 독도팀은 여러 가지로 열악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급하게 분장실에서 의상을 빌려서 여장을 하고 화장을 했다. 유재석만 빠진 정준하-박명수-길은 이미 2010년 ‘알래스카 특집’때 번지점프대에 올라가서 이틀을 찍었는 데 5분만에 방송되지 않는 굴욕을 맛본 팀이었다. 그 이야기는 그만큼 방송분량을 ..

TV를 말하다 2012.09.09

예능적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준 박태환, ‘런닝맨

어제 ‘런닝맨’에는 박태환과 손연재가 출연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 박태환과 체조계의 요정으로 앞날이 기대되는 손연재가 나왔으니, 기대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일 것이다. 은 아무래도 남성 출연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관심은 귀엽고 예쁜 손연재에게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직 천진난만한 소녀인 손연재는 활약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에 비해 박태환은 놀라운 예능감과 활약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처음 등장한 박태환은 ‘제일 먼저 아웃시키고 싶은 멤버’를 묻자, 그 질문을 한 하하를 들어 머쓱하게 함으로써 웃음을 유도했다. 게다가 박태환은 손연재와 가위바위보를 해서 한명씩 멤버를 충원하는 상황에서 멈칫해서 ..

TV를 말하다 20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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