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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게 길을 묻다! 173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왜 싸우는가? ‘뉴전사’

뉴전사 13화에선 지난 9월 27일 무력충돌을 일으킨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에 대해 알아봤다. 아르메니아는 원래 동로마제국의 땅이었으나, 셀주크 튀르크에 점령을 당한다. 1071년 로마누스 4세는 탈환하기 위해 전쟁을 하지만, 패배하고 만다. 당시 오스만 제국은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해서 종교의 자유를 허용해준다. 문제는 발칸전쟁(1912~13년) 당시 발칸반도에 있던 이슬람인들은 터키로 이주해오고, 거기에 있던 애꿎은 아르메니아인을 학살하게 된다. 1914년 러시아와 오스만 제국간의 전쟁이 벌어지면서, 일부 아르메니아인들이 러시아 측의 편에서 총을 들자, 아르메니아인들의 무장을 해제시키고, 참호를 파게 한 후 그들의 무덤으로 만들었다. 또한 일부 아르메니안들을 추방하는데, 그 과정에서 수 많은 사람..

유교보이는 없다!

최근 ‘유교보이’란 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유재석이 출연한 ‘식스센스’에서 거침없는 19금 입담을 보여주는 제시와 전소민 등에게 난감해하는 그의 모습은 대비를 이루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보수적인 면모를 보인다. 어떻게 보면? 그의 행보는 이해가 된다. 유재석은 어디에 치우쳐지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행동 역시 중용적인 편이다. 따라서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비결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이 지점에지 의문이 떠올랐다. 과연 아직 한국에 유교적인 가치가 존재할까? 우리사회에서 유교가 유의미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가? 결론적으로 말해서 ‘아니’라고 본다. 우리가 흔히 유교에서 중시 여긴다는 ‘장유유서’를 살펴보자. 우리 사회에선 출생 연도와 학교 입학 날짜 등을 따져..

환불원정대로 걸그룹 데뷔한 엄정화의 뒷이야기 ‘엄정화tv’

최근 연예인들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건 흔한 일이다. 그러다 보니 반가운 얼굴들이 많은데, 그중 ‘Umaizing 엄정화TV’를 빼놓을 수 없겠다. ‘환불원정대’ 활동이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 많은 이들은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그걸 읽은 것일까? 엄정화는 환불원정대 데뷔 첫날의 뒷이야기를 자신의 채널에서 펼쳤다.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지만, 털털한 이효리와 엄정화의 모습은 시청자의 입가에 웃음을 띄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효리의 붙임머리를 떼내 주는 엄정화의 모습은 뭔가 뭉클하게 느껴진다. 브런치를 먹기 위해 지인들끼리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길거리에서 아는 이를 만나서 인사하고 좋아하는 모습은 ‘아. 우리와 비슷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느끼게끔 만든다. 말미에 동호대교에서 기름이 떨어..

왜 미국과 유럽은 한국처럼 안되는 걸까?

코로나 19가 재유행하는 미국과 유럽을 보면서 ‘왜 우리처럼 안될까?’란 생각을 종종하게 된다. 'K-Culture Voice'의 11월 1일짜 동영상에서 지적하듯이 우린 하루에 확진자가 100명 이상만 나와도 언론을 물론 다들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에선? 천명은 가뿐히 넘어서 만 명 단위라 현실감이 떨어진다. 나름 모범생인 독일조차 10월 29일 기준 16,774명을 기록했다. 독일은 잘 알려진대로 우리를 최대한 벤치마킹했다. 독일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우릴 따라 했지만 되질 않는다. 여기엔 서구사회의 개인주의가 심각하게 작용한다. 우리 생각엔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이니 정부의 말에 귀기울이고, 잘 따라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러질 않는다. 봉쇄령이 떨어진다고 전날 파티를 여는..

안타까운 유튜버 쯔양

개인적으로 최근 가장 안타까운 유튜버를 꼽으라면 쯔양이다. 최근 ‘놀면뭐하니?’에 출연하며 한참 주가가 높아지고 있었는데, 지난 8월 뒷광고 논란에 휘말려 은퇴선언하는 과정을 보면서 참 입맛이 씁쓸했다. 쯔양이 뒷광고를 했거나 엄청난 이익을 봤다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뒷광고를 한 적도 없었다. 악플러들의 무수한 공격(?)에 지쳐서 은퇴선언을 하는 걸 보고 내내 안타까웠다. 개인적으로 쯔양은 훌륭한 방송인이자 인격자라 생각한다. 방송에서도 항상 웃고 겸손하게 행동할 뿐만 아니라, 한 보육원에 늘 정기후원으로 월 300만원이 넘는 돈을 기부하고 있었다(그 외에도 각종 기부와 선행을 많이한 쯔양. 인터넷에서 검색해도 나오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저 파도파도 미담). 심지어 지난 8월 방송 은퇴를 한..

중국과 인도는 왜 국경분쟁이 계속되는가? ‘뉴전사’

‘뉴스멘터리 전장과 사람’에선 12화에선 ‘중인전쟁’을 다뤘다. 지난 9월 7일 중국과 인도는 국경지역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우리는 뉴스 등을 통해 중국과 인도가 국경선 문제로 싸운다는 소식을 종종 접한다. 그러나 두 국가가 왜 싸우는지? 언제 시작되었는지 등등에 대해선 언론에서 잘 다뤄주지 않아 배경지식을 알기 어렵다. 이번에 ‘뉴전사’에선 중인전쟁에 대해 꽤 심도 깊게 다뤘다. 시작은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의 전쟁까지 올라갔다. 파키스탄과 인도는 카슈미르 지역을 두고 다퉜는데, 여긴 중국에게도 중요한 지역이란다. 인도를 지배했던 영국운 국경 문제로 1913년에 국제회의를 열면서 국경선을 그었지만, 당시 중국이 배제되었기 때문에, 애초에 완벽한 국경선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1956년 중국은 분쟁..

가짜사나이2 후일담을 전한 줄리엔 강과 샘김, ‘엔강체험’

줄리엔 강이 운영하는 ‘엔강체험’ 최신 편엔 14번 교육생인 샘김이 출연했다. 그들은 ‘가짜사나이2’를 함께 찍으면서 친해졌다. 함께 고생한 사이였던 만큼 무척 친해 보였다.아무래도 둘 다 미국에서 자랐던 만큼, 동질감을 많이 느낀 것 같았다. 무사트 훈련이 강도가 너무 센 탓에 둘 다 당시엔 훈련받은 기억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가짜사나이2’를 시청하면서 당시를 떠올렸단다. 그들은 교관들이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했다고 여겼고, 배우고 느낀 게 많다고 했다. 줄리엔 강과 샘김은 둘 다 한국말에 익숙하지 못하다. 따라서 교관들의 말에 이해를 하지 못해 엉뚱한 대답과 행동을 했다고 밝히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줄리엔 강의 말들에 느낀 게 많았다. 인생의 작은 것도 소중하게 느껴진다. 늘 하이면 그것도 평지..

이젠 광고도 유튜브다!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필자 역시 유튜브 광고료가 얼마나 될지 궁금했다. 그런데 마침 관련 기사가 떠서 흥미롭게 봤다. 기사에 나온 광고료는 애매하다. 7천만원이 어떤 조건인지 알 수 없다. 한편만 이라는 건지, 몇 시간 동안 광고를 해야 되는지 등등. 그래도 대중적 유튜버를 운운하는 걸 보니, 아마 구독자수가 100만단위는 못 되는 것 같다. news.v.daum.net/v/20201025141511665 "7천만원 요구 하더라 ㅠㅠ"..숨겨진 유튜버 '수입'의 실상! [IT선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대중적 유튜버도 아닌데…광고 한 번에 7000만원 부르더라고요” 얼마 전 한 가전업체 광고담당자는 유튜브 홍보를 위해 유튜버 A씨를 접촉했다. A씨의 이야기를 듣 news.v.daum.net ..

날이 갈수록 빛나는 광희!, ‘네고왕’

‘네고왕’ 9화를 보면서 광희를 새삼 다시 보게 되었다. ‘네고왕’은 제목처럼 네고를 통해 일정기간 동안 모든 이들이 혜택을 누리게 함으로써 많은 인기와 화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그 과정이 예능적으로 재미가 있다. 여기엔 광희의 공이 몹시 엄청나게 지대하다. 9화 초반에 광희는 아무런 대본이 없음을 밝혔다. 또한 길가던 사람(?)들 역시 광희가 직접 섭외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예능은 무척 어렵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웃기고 재밌게 만든다는 건 무척 어렵다. 게다가 SNS와 유튜브 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은 극히 짧은 순간에 재미를 찾게 되었다. 잠시도 지루한 걸 참지 못한다. ‘네고왕’ 역시 다른 유튜브 예능들처럼 10분 내외의 러닝타임을 가지며, 편집속도가 몹시 빠르다. 초반을 잠시 살펴보자면? 광희는..

자문료가 없다는 제작사, ‘게임야화’

게임으로 인문학을 말하는 매우 의미 깊은 ‘게임야화’를 재밌게 보고 있다. 최근 ‘게임야화’에선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게임은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이집트 고고학자들이 참여했다는 게임의 고증 수준은 매우 높다. 게임의 장면들을 보면서 고대 이집트에 대해 이것저것 알 수 있어서 신기했다. ‘게임야화’에선 국내 딱 두 명뿐이란 이집트 고고학자 중 한 명인 곽민수 소장을 섭외했고, 그를 통해 이집트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다가 어처구니없는 일화를 듣게 되었다. 그가 유학시절 이집트에 대해 이런 저런 글을 블로그 등에 올렸고, 한 게임제작사로부터 자문을 요청받게 된다. 그런데 자문료에 대해 물어보니, ‘없다’란 대답을 받았단다. 국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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